본문으로 바로가기

판은 놔둔 채…북미 핑퐁게임 점입가경

사회

연합뉴스TV 판은 놔둔 채…북미 핑퐁게임 점입가경
  • 송고시간 2019-05-27 03:17:54
판은 놔둔 채…북미 핑퐁게임 점입가경

[뉴스리뷰]

[앵커]

북미간 장외 설전은 나날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대화의 여지만큼은 남겨두는 모습입니다.

가운데 선 우리 정부의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는데요.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북미 사이 날선 공방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성김 / 유엔 주재 북한 대사> "(화물선 압류)사건은 미국의 극단적인 대북 적대정책을 보여줍니다."

북한은 잇따라 외무성 대변인 명의의 담화로 미국을 비난했습니다.

선전매체들도 미국에 새로운 계산법을 요구하며 책임을 떠넘기고 있습니다.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북한은 대화를 원한다고 말하지만, 그들이 대화에 나설 준비가 돼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의 발사체를 탄도 미사일로 규정하며 유엔제재 위반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다만 북미 모두 최소한의 수위는 조절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루 뒤 볼턴 보좌관 발언을 진화했습니다.

북한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직접적인 비난은 피하고 있습니다.

재회를 기약하고 헤어진 하노이에서의 관계를 유지하려 애쓰는 모양새입니다.

<조선중앙TV> "우리는 여전히 훌륭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생각나면 아무때든 서로 안부를 묻는 편지도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그 사이 우리 정부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김연철 / 통일부 장관> "한미 양국은 일종의 상황 관리 필요성에 공감을 하고 있고 (북한과의)협상 재개를 위해서 다양한 의견교환을 하고 있는…"

북한도 선전매체들을 동원해 연일 우리 정부에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끼리'는 우리 정부를 향해 비본질적인 인도주의적 지원을 가지고 생색 낼 게 아니라 외세와의 전쟁책동을 멈춰야 한다고 외교노선 변경을 요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