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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주거난 덜자'…맞춤형 저금리 전월세 대출

사회

연합뉴스TV '청년 주거난 덜자'…맞춤형 저금리 전월세 대출
  • 송고시간 2019-05-27 03:39:03
'청년 주거난 덜자'…맞춤형 저금리 전월세 대출

[뉴스리뷰]

[앵커]

지하실, 옥탑방, 고시원의 첫 글자를 딴 '지옥고'라는 신조어가 있습니다.

2030세대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지칭한 건데요.

이를 개선하기 위한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 상품이 내일(27일)부터 출시됩니다.

임대주택 공급 확대도 추진되고 있는데, 박진형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청년 세대의 가장 큰 고민인 취업, 이보다 더 어려운 것은 내 집 마련입니다.

내 집은 꿈도 못 꾸고, 전세는 커녕 월세로 사는 청년층이 절반을 넘습니다.

34세 이하 청년층 274만5,000가구 가운데 75.9%가 전월세로 살고 있는데, 51.6%는 월세인 상황입니다.

열악한 청년들의 주거비를 지원하기 위해 저금리 은행 대출상품이 출시됩니다.

보증금 대출은 소득 7,000만원 이하인 청년가구가 2~3년 만기에 연 2.8% 안팎의 금리로 최대 7,000만원까지 빌릴 수 있습니다.

월세자금 대출은 2년간 1,200만원, 금리는 연 2.6% 내외로 최장 8년 거치하고 3년 또는 5년간 분할 상환하면 됩니다.

주택금융공사와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전세대출을 하고 있긴 하지만 소득과 연령에서 대상을 넓힌 겁니다.

<박원갑 / 부동산수석전문위원> "매매 가격과 함께 전월세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구매력이 취약한 청년들의 주거불안이 심각한 상황인데요. 이런 지원들은 결국 주거난 해소를 위한 피난처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청년 맞춤형 임대주택 공급 확대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300만 청년이 거주하는 서울에서는 2022년까지 역세권에 이들이 우선 입주할 수 있는 임대주택 8만 가구가 건설됩니다.

서울시는 이중 5만6,000채는 1인 가구용, 2만4,000채는 신혼부부용으로 공급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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