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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동역서 '휠체어 60대' 열차에 부딪혀 부상

사회

연합뉴스TV 창동역서 '휠체어 60대' 열차에 부딪혀 부상
  • 송고시간 2019-05-27 16:31:54
창동역서 '휠체어 60대' 열차에 부딪혀 부상

[앵커]



서울 창동역 1호선에서 휠체어를 탄 승객이 열차에 치여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현장에는 스크린도어가 설치돼있지 않았는데, 민자역사 개발계획이 잡혀 있어 우선 순위에서 밀린 탓입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지하철 1호선 창동역에서 66살 김모씨가 다친 건 오후 1시40분쯤.

진입하던 전동차 측면에 휠체어가 부딪히면서 승강장 바닥으로 떨어진 겁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김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다행히 큰 부상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사고로 20여분간 열차 운행이 지연됐습니다.

휠체어를 타고 있던 김씨는 바로 이곳에서 열차의 측면에 부딪혀 넘어졌습니다.

승객이 안전하게 탑승할 수 있도록 도와줄 스크린 도어는 없었습니다.

민자역사 개발계획이 잡힌 곳이라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지 못했다는 게 코레일 측 설명입니다.

코레일 관계자는 "국토부와 철도시설공단에 전 역사 스크린도어 설치를 요청했지만 창동역의 경우 민자역사 개발계획이 잡힌 곳이라 스크린도어 설치 우선순위에서 밀렸다"고 말했습니다.

민자역사 개발이 이뤄지면 승강장 모양이나 탑승장의 위치 등이 변경될 수 있어 비용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란 겁니다.

다만 김씨가 안전선 바깥쪽에서 대기 중이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CCTV영상을 확보해 정확한 원인과 경위를 파악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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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