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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내홍 새 국면, 정병국 혁신위 중재카드로

정치

연합뉴스TV 바른미래 내홍 새 국면, 정병국 혁신위 중재카드로
  • 송고시간 2019-05-27 16:47:37
바른미래 내홍 새 국면, 정병국 혁신위 중재카드로

[앵커]

바른미래당 내분 수습안으로 손학규 대표가 제안한 혁신위원회 구성 여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안철수계가 혁신위 구성에 동조하고 나섰지만 바른정당계는 들러리가 될 수 없다며 여전히 강경한 입장입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손학규 대표를 향한 바른정당계의 공격은 하태경 최고위원의 노인폄훼 논란과 당직임명 무효소송 기각으로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태경 /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당 혁신과 미래를 위해서 치열하게 다투고 논쟁하더라도 손학규 대표님 말씀처럼 정치의 금도를 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에 손 대표는 당초 공언한 대로 혁신위원회 구성을 실행에 옮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당인으로서의 책임도 면할 길이 없습니다. 이런 식의 정치싸움은 이제 제발 그만했으면 합니다."

당초 바른정당계와 함께 손 대표 퇴진을 요구하던 안철수계도 혁신위 구성에 찬성하는 쪽으로 돌아섰습니다.

바른정당계인 5선의 정병국 의원을 혁신위원장에 추천해 당내 갈등을 끝내고 손 대표에게 퇴로도 열어주겠다는 것입니다.

안철수계 한 의원은 "공개 충돌을 피하고, 손 대표의 퇴진 명분을 만들어주자는 취지에서 혁신위 공감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오신환 원내대표를 비롯한 바른정당계는 "손 대표의 임기연장을 위한 들러리 혁신위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결국 혁신위가 원활하게 출범할 수 있느냐에 따라 바른미래당의 내홍 사태는 진정될지 다시 격화될지 판가름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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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