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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수사' 마무리 단계…횡령 보강수사 주력

사회

연합뉴스TV '승리 수사' 마무리 단계…횡령 보강수사 주력
  • 송고시간 2019-05-27 16:58:53
'승리 수사' 마무리 단계…횡령 보강수사 주력

[앵커]



빅뱅의 전 멤버 승리에 대한 경찰 수사가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경찰은 승리가 영장심사에서 성매매 혐의를 인정함에 따라 횡령 혐의에 관한 보강수사에 주력할 예정인데요.

큰 성과없이 끝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빅뱅의 전 멤버 승리에게 적용한 혐의는 성매매와 성매매 알선, 특경법상 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 등 4가지입니다.

하지만 법원은 승리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바 있습니다.

당시 법원은 "횡령 부분은 다툼의 여지가 있고, 나머지 혐의 부분은 구속 사유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향후 승리의 횡령 혐의에 관한 보강 수사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법원에서 승리의 성범죄는 구속 사유로 보기 힘들다고 판단한 데다, 승리가 법정에서 뒤늦게 성매매 사실을 인정했기 때문입니다.

승리의 성범죄를 수사했던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관련 자료를 횡령 혐의를 수사하는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로 넘긴 상태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승리의 횡령 혐의와 관련해 유리홀딩스의 법적 성격, 주주 현황 등을 다시 한번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 마저도 별다른 성과없이 마무리될 거란 지적이 나옵니다.

영장 기각 이후에도 경찰이 포착한 추가 범죄사실이 없고, 버닝썬을 통해 자금을 세탁한 의혹이 제기됐던 주주 린사모 조사도 지지부진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보강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승리를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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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