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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병행조치' 언급…북미회담 재개 돌파구 여나

사회

연합뉴스TV 美, '병행조치' 언급…북미회담 재개 돌파구 여나
  • 송고시간 2019-05-28 05:59:26
美, '병행조치' 언급…북미회담 재개 돌파구 여나

[뉴스리뷰]

[앵커]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교착상태였던 북미관계에 돌파구가 열릴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 비핵화에 대해 미국 정부가 유연한 메시지를 보내기 시작했다는 건데요.

고일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비핵화에 대해 제재해제라는 상응조치를 요구하는 북한.



그러나 미국은 완전한 비핵화가 이뤄질 때까진 제재완화는 없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조선중앙TV> "우선 미국이 지금의 계산법을 접고 새로운 계산법을 가지고 우리에게 다가서는 것이 필요합니다."

북미간 평행선으로 교착상태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변화의 조짐이 감지됐습니다.



미국 국무부 관계자는 북한이 요구하는 단계적 해법에 대해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병행해서 진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포기해야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는 기본 원칙을 유지하면서도 대화 재개를 위한 유연한 메시지를 보냈다는 평가입니다.



<이도훈 /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북미 간) 대화가 재개될 때 조기 수확을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크든 작든 신속하고 성공적으로 성과를 내야…"



비핵화 전반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린 뒤, 연속적인 작은 '성과'로 대화 동력을 이어 나가자는 우리 정부의 입장과도 비슷한 맥락이라는 평가입니다.



다만 북한이 요구하는 병행조치와 미국이 요구하는 비핵화의 수준을 조정하는 것은 또 다른 난제가 될 것이란 분석도 제기됩니다.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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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