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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볼턴 강력 비난…"인간 오작품, 빨리 꺼져야"

사회

연합뉴스TV 北, 볼턴 강력 비난…"인간 오작품, 빨리 꺼져야"
  • 송고시간 2019-05-28 06:07:00
北, 볼턴 강력 비난…"인간 오작품, 빨리 꺼져야"

[뉴스리뷰]

[앵커]

대북 매파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향해 북한이 퇴출을 요구하며 원색적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볼턴 개인에 대한 북한 정권의 인내가 한계를 넘어섰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대표적인 대북 매파,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북한이 볼턴 보좌관을 겨냥해 폭언에 가까운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얼마 전 일본에서의 발언을 문제삼았습니다.

당시 볼턴 보좌관은 지난 9일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을 '탄도 미사일'로 규정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탄도기술을 이용하는 발사를 금지하라 건 자위권을 포기하라는 것과 같다"고 볼턴 보좌관의 말을 반박했습니다.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볼턴과 같은 대북 강경파의 발언에 끌려가서는 안된다는 인식에서 탄도 미사일임을 인정하면서라도 미국의 압박을 맞받아치고 있다고…"

원색적인 비난이 이어졌습니다.

외무성 대변인은 "볼턴은 평화와 안전을 파괴하는 안보파괴보좌관이자 인간 오작품"이라며 "군 복무도 기피한 주제에 대통령에게 전쟁을 속삭이는 호전광"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볼턴 보좌관의 퇴출도 주장했습니다.

"하루빨리 꺼져야 한다"는 거친 표현과 함께였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북핵 해법으로 리비아 방식을 주장하며 북한과 껄끄러운 관계를 이어왔습니다.

지난달에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장이 "3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했다는 징후를 보여야 한다"고 말한 볼턴 보좌관을 "멍청하고 사리분별이 없다"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하노이에서도 볼턴 보좌관은 회담 결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볼턴 개인에 대한 북한 정권의 인내가 한계를 넘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 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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