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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창업자 "美압력에도 죽지 않고 승리할 것"

세계

연합뉴스TV 화웨이 창업자 "美압력에도 죽지 않고 승리할 것"
  • 송고시간 2019-05-28 07:21:48
화웨이 창업자 "美압력에도 죽지 않고 승리할 것"

[앵커]

세계 1위 통신업체 중국 화웨이가 미국 정부의 극한 압력에도 결국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미국의 첨단기술보다 자신들이 더 앞선 기술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심재훈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거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런정페이가 미국 정부의 거래제한 조치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런 CEO는 중국 관영 cctv와의 인터뷰에서 화웨이는 절대 무너지지 않을 것이며 승리는 자신들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런정페이 / 중국 화웨이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 "우리는 단기 돌격전이 아닌 장기 지구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싸우면 싸울수록 더 강해질 것입니다."

미 상무부 블랙리스트에 오르며 미국 시장 진출과 미국 기업과의 거래가 사실상 봉쇄된 상황.

런 CEO는 화웨이가 최대 위기를 맞았다는 의견에 대해서도 강력 부인했습니다.

<런정페이 / 중국 화웨이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 "회사 전체가 분발하고 있고 사원들의 전투력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게 어떻게 위험한 시기라고 말할 수 있죠? 최상의 상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런 CEO는 중국이 번영하고 부강한 나라가 돼 다른 나라로부터 괴롭힘을 당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인터뷰 내내 교육의 중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런정페이 / 중국 화웨이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 "미-중 무역 갈등의 근본 문제는 교육의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육을 중시하지 않으면 중국은 다시 가난해질 것입니다."

런 CEO는 화웨이가 미국 기술을 절도해 성장했다는 미국 측의 주장에 대해 "미국은 그런 기술도 없으며 화웨이가 미국에 앞서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뒤처져있다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렇게 맹렬히 공격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 심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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