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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축구장서 발생한다면…민관군 합동훈련 진행

정치

연합뉴스TV 도심 축구장서 발생한다면…민관군 합동훈련 진행
  • 송고시간 2019-05-28 07:39:22
도심 축구장서 발생한다면…민관군 합동훈련 진행

[앵커]



오늘(27일)부터 전국에서 을지태극연습이 시작된 가운데 서울 도심에서 생물테러에 대비한 민관군 합동훈련이 진행됐습니다.



오는 10월 전국체전을 앞두고 진행된 훈련에 김장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축구경기를 관람하던 시민이 흰색 가루가 담긴 가방을 발견합니다.

안전요원이 관람객들을 대피시키고, 112상황실로 신고가 접수됩니다.

출동한 대원이 가방 주변에 안전펜스를 설치해 접근을 차단합니다.

관람객들이 바람을 등진 채로 손수건과 옷 등으로 입과 코를 막고 위험 지역을 빠르게 벗어납니다.

이처럼 현장 지휘본부에서 신속하게 상황을 통제하고, 경기장 인근 주민들에게도 긴급 대피명령이 내려집니다.

경찰특공대와 국군 화생방부대, 보건당국에서 출동한 대원들이 오염지역에 대한 정밀조사에 들어갑니다.

화학물질 차단을 위해 통제선이 겹겹이 설치됩니다.

<차원경 / 노원구청 감염병관리팀장> "바람을 등지고 대피하시길 바랍니다. 두통이나 발열, 수포성 궤양,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다른 사람과 접촉하지 말고 마스크를 쓰고 보건소에 신고해야 합니다."

환자들에 대한 치료와 함께 용의자를 특정한 경찰이 추적에 나섭니다.

경찰이 용의자를 검거하고, 오염 지역에 대한 독성제거 작업이 마무리됩니다.

<김정일 / 노원구청 생활보건과장> "생물테러의 경우 전파가 쉬워 다수의 인명이 살상되거나 치명적 피해가 우려됩니다. 을지태극훈련과 전국체전에 대비해 (만일의 상황발생 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겠습니다."

관계당국은 이번 훈련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분석해,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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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