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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이 문 대통령보다 낫다"…또 막말 논란

사회

연합뉴스TV "김정은이 문 대통령보다 낫다"…또 막말 논란
  • 송고시간 2019-06-01 06:18:14
"김정은이 문 대통령보다 낫다"…또 막말 논란

[뉴스리뷰]

[앵커]

자유한국당이 연찬회를 열고 대여투쟁과 총선승리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하지만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보다 낫다"는 발언이 나와 또 막말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황교안 대표 취임 후 처음 열린 연찬회.

헝가리 유람선 사고 희생자에 대해 묵념하는 등 시작은 엄숙했습니다.

당초 '결속의 시간' 순서에 포함됐던 운동회도 취소했습니다.

지도부는 민생대장정 소회를 밝히면서, 총선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국민들이 과연 무엇을 우리에게 원하시는지 그것을 우리가 이뤄가기 위해 어떻게 할 것인지 실천방안들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활발한 소통을 해서 앞으로 우리당의 지지율이 정말 확실하게 더 점프업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정용기 정책위의장이 북한 내 숙청설을 언급하며 "김정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보다 나은 면이 있다"고 해 파문이 일었습니다.

<정용기 /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김정은이 우리 문재인 대통령보다 지도자로서 더 나은 면도 있는 것 같다. 신상필벌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잘못하니까 책임을 묻잖아요."

외교안보통일 라인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지만, 민주당은 정 의원을 제명하라고 한국당에 촉구했습니다.

<이해식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헝가리 유람선 사고 대책으로 여념이 없는 대통령을 이렇게 저열한 방식으로 공격을 해야 직성이 풀립니까?"

결국 황 대표도 부적절한 발언이었다며 사과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부적절하고 좀 과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국민들에게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비공개 특강 때는 의원들에게 '막말 프레임'이 씌워질 수 있으니 언행을 주의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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