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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고 다니지말고 와서 사세요"…입국장 면세점 개장

사회

연합뉴스TV "들고 다니지말고 와서 사세요"…입국장 면세점 개장
  • 송고시간 2019-06-01 06:35:57
"들고 다니지말고 와서 사세요"…입국장 면세점 개장

[뉴스리뷰]

[앵커]

오늘(31일) 국내 첫 입국장 면세점이 인천공항에 문을 열었습니다.

출국할 때 면세점에서 산 물건을 여행 내내 가지고 다닐 필요 없이 한결 가볍게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된 겁니다.

막 개장한 입국장 면세점을 이재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해외여행에서 돌아온 여행객들이 몰리는 인천공항 입국장입니다.

여행객들 손마다 쇼핑한 면세품들이 들려있습니다.

<공석응 / 경기도 평택시> "면세품이 싸긴 싸지만, 여행 내내 면세품을 들고 다니면서 입국할 때까지 갖고 다니기엔 불편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불편함이 줄어듭니다.



인천국제공항에 국내 첫 입국장 면세점이 문을 열었기 때문입니다.

입국장 면세점은 이렇게 짐 나오는 곳 바로 앞에 위치해 짐 나오기를 기다리면서 혹은 짐을 찾은 뒤에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가림 / 인천시 부평구> "출장 다녀오는 길인데, 출국장 면세점에서 (사면) 들고 다니기가 번거로운데, 입국장 면세점이 생겨서 편하게 갖고 나갈 수 있어서…"



입국장 면세점은 인천공항 1터미널에 2곳, 2터미널에 1곳 등 모두 3곳입니다.

출국장 면세점처럼 향수와 술, 화장품 등이 있지만 담배와 600달러 넘는 상품, 축산가공품 등은 없습니다.

구매 한도는 600달러, 기존 면세점 구매 한도 3,000달러에 더해 600달러를 더 살 수 있지만 면세 한도는 600달러로 그대로입니다.

다만 개점 행사에 참석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현 구매 한도가 2006년에 정해진 것이라며 상향조정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고, 면세 한도 600달러 역시 6개월간 지켜보며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의 운영상황을 평가한 뒤, 전국 주요 공항에 확대 개장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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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