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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초점] 사고발생 사흘째…세르비아·크로아티아 등 인접국과 수색 협력

사회

연합뉴스TV [뉴스초점] 사고발생 사흘째…세르비아·크로아티아 등 인접국과 수색 협력
  • 송고시간 2019-06-02 02:47:58
[뉴스초점] 사고발생 사흘째…세르비아·크로아티아 등 인접국과 수색 협력

<출연 : 정운채 전 해군 해난구조대장>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유람선 침몰사고가 발생한 지 3일째입니다.

머르기트 섬에 베이스캠프를 차린 한국 구조대, 본격 수색에 나섰습니다.

기다리던 구조 소식이 전해졌으면 하는 바람인데요.

정운채 전 해군 해난구조대장과 현지 수색 상황과 방향,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짚어보겠습니다.

<질문 1> 사고가 난 지 60시간이 지났습니다. 유량이 여전히 많고 유속도 빨라 잠수수색은 내일까지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알려졌는데요. 하지만 지켜만 볼 수밖에 없는 국민들 입장에서는 답답한 심정이 더 큰 게 사실입니다. 구조 수색에 있어서 우선순위, 어떻게 설정해야 할까요?

<질문 2> 현재 물이 빠지기만을 기다리며 보트에 올라 육안 수색만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과거 다뉴브강 사고를 살펴보면, 세르비아와 루마니아 국경 인근에 있는 '철문댐' 부근에서 실종자들이 발견된 사례가 많았다는데요. 육안 수색 범위는 어디까지 넓어져야 한다고 보십니까?

<질문 3> 일각에서는 다뉴브강 하류, 댐이 있는 국가에 도움을 청해 유량을 인위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얘기도 들립니다. 대장님께서는 이 부분,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4> 헝가리 현지 날씨 예보를 보면, 다음 주 월요일부터 다시 비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주말 사이에 가능한 한 할 수 있는 수색 작업을 마무리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잠수부들의 직접 투입이 어렵다면 다른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질문 5> 헝가리 구조대가 다뉴브강 아래에 누워있는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의 초음파 사진을 공개했는데요. 크루즈선과 충돌할 때 기울어졌던 방향대로 강바닥에 누워있습니다. 아직 선체 진입조차도 못한 상황인데요. 일단 강 아래 상황을 빨리 파악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질문 6> 현재 유람선이 침몰한 지점엔 부표가 띄워져 있고 바지선과 크레인이 인양을 위해 대기 중입니다. 우리 외교당국은 조속한 선체 인양을 당부했는데요. 선체 인양 전에 작업을 마무리해야 하는 부분은 무엇입니까?

<질문 6-1> 인양을 하기 위해서는 수중에서 선박에 로프를 연결해야 하는데 이 작업 자체가 지금 무리해서 하기엔 위험성이 있다는 건데요?

<질문 7> 실종자 수색뿐만 아니라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도 함께 진행되어야 하는데요. 헝가리 경찰에서는 크루즈 선장의 과실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추돌 후 구조하지 않고 45분간 그대로 운항했다고 하죠?

<질문 8> 헝가리 항해협회에 따르면 사고 유람선과 크루즈선 모두 다른 배와 거리를 4m 정도로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는 위성항법장치 있다고 하던데요. 이 부분을 간과한 것인지, 장치가 고장난 것인지, 유람선이 사각지대에 있어 보지 못한 것인지 이런 부분들도 조사해봐야 할 것으로 보여요?

<질문 9> 이번 사고로 구명조끼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구명조끼만 입고 있었더라면 하는 안타까움이 남는데요. 하지만 유람선에 대해서는 관광이 우선시되다 보니 이런 부분에 있어서 소홀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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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