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박원순 "식량위기 북한에 100만달러 지원"

사회

연합뉴스TV 박원순 "식량위기 북한에 100만달러 지원"
  • 송고시간 2019-06-02 03:25:40
박원순 "식량위기 북한에 100만달러 지원"

[뉴스리뷰]

[앵커]

박원순 서울시장이 식량 위기에 처한 북한에 1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2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2032년 서울·평양 올림픽 프로젝트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에 출연했습니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식량 위기에 처한 북한의 5세 이하 영유아 영양개선을 위한 인도적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서울시가 100만 달러를 유엔식량계획 WFP에 기부할 생각이라며 서울시 남북협력기금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울시는 이명박·오세훈 서울시장 시절에도 대북 인도적 지원은 있었지만, 국제기구를 통한 지원은 처음이라며 현재 서울시 남북교류협력기금은 350억 원 정도라고 설명했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저희들은 더 나아가서 인도적 지원에 헌신해온 단체들이 많거든요. 이쪽에서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이 많습니다. 앞으로 서울시가 좀 더 지원할 생각입니다."

박 시장은 지난해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언급된 2032년 서울-평양 올림픽에 대해서는 "잘 준비하면 통일의 절반은 된다"며 적극 추진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박 시장은 자유한국당의 황교안 대표를 향해 그간 "권력의 길을 쫓아왔다"며 비판의 목소리도 냈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법정에서 마주치셨어요?) 네 법정에서 봤죠. (어땠어요 황교안 검사?) 공안검사로서 충실한 사람이었죠. 공안검사는 크게 보면 독재정권의 하수인이고 독재정권의 손발이었죠."

자유한국당은 박 시장의 대북지원 발언을 문제 삼으며 서울시장이 할 일은 세금으로 대통령 흉내 내기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paengman@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