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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국방장관 8개월 만에 만나…교류정상화 물꼬

정치

연합뉴스TV 한일 국방장관 8개월 만에 만나…교류정상화 물꼬
  • 송고시간 2019-06-02 18:35:05
한일 국방장관 8개월 만에 만나…교류정상화 물꼬

[앵커]

한일 양국의 국방장관 회담이 어제(1일) 싱가포르에서 8개월 만에 열렸습니다.

일본의 초계기 위협 비행 이후 이어져온 군사 갈등을 딛고 일단 교류 정상화의 물꼬를 텄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아태평양 및 유럽 주요국 국방장관들이 참여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



회의 개막 직전까지도 한일 양자간 장관 회담 개최는 불투명했습니다.

회의 이틀째, 양국 국방장관이 전격적으로 만났습니다.

샹그릴라 호텔에서 약 40분 가량 만난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이와야 다케시 방위상은 그동안 얼어붙었던 국방교류를 정상화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논의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정 장관은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초계기 갈등과 관련해서도 허심탄회하게 솔직한 의견을 나눴다고 말했습니다.

한일 국방장관 회담이 마지막으로 열린 건 작년 10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 회의였습니다.



같은달 해상자위대 호위함이 욱일기 게양 문제로 제주 국제관함식에 불참하면서 양국 관계는 불편해지기 시작했고, 지난 12월과 1월 일본 초계기가 수 차례 우리 함정에 위협비행을 한 사실이 드러난 이후엔 한일 갈등은 악화 일로로 치달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국방장관 회담 성사로 일단 양측이 교류 정상화의 단초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대표단의 현지 출발 전까지 회담을 확정짓지 못했던 양국은 싱가포르 현지에서 막판 조율 끝에 회담 일정을 최종 확정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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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