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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틀거리는 강남 재건축 아파트…광명·과천도 상승

경제

연합뉴스TV 꿈틀거리는 강남 재건축 아파트…광명·과천도 상승
  • 송고시간 2019-06-02 20:47:38
꿈틀거리는 강남 재건축 아파트…광명·과천도 상승

[앵커]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이 다시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29주째 떨어졌지만 강남은 급매물이 소화되면서 보합세로 돌아섰고 일부 오른 곳까지 나타나고 있는데요.

경기 광명과 과천도 오름세고 분당은 매매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7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한 주 전보다 0.03% 하락했습니다.

지난주와 비슷한 낙폭을 보이며 29주째 하락한 겁니다.

하지만 강남권 사정은 달랐습니다.

강남의 대표적 재건축 단지인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매매 가격이 상승하면서 강남구는 보합으로 돌아섰고 잠실 주공5단지의 영향으로 송파구 역시 낙폭이 줄었습니다.

특히 강남 4구 지역 재건축 아파트는 7주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는데, 일부에서는 추격 매수 현상도 나타났습니다.

<임병철 / 부동산114 수석연구원> "3기 신도시가 확정 발표되면서 그에 따른 불확실성 제거가 시장에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이에 따라 주요 재건축 급매물에 대기 수요가 움직였고…"

경기도에서는 지하철 신설 기대감에 광명시 아파트값이 뛰었고, 재건축 급매물이 소진된 과천도 가격이 올랐습니다.

지난달 거래 건수가 한 달 전보다 40%나 늘어난 성남 분당지역도 낙폭이 감소했습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 "3기 신도시 영향권에서 벗어난데다 개발에 대한 기대심리, 가격 하락에 따른 저점 매수세가 형성된 것이 주요한 원인으로…"

다만 계속되는 부동산 규제와 함께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 수도권 신규 주택 공급으로 큰 폭의 상승을 보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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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