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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초점] '사고 후 후진했다가 직진'…크루즈 선장 구속

사회

연합뉴스TV [뉴스초점] '사고 후 후진했다가 직진'…크루즈 선장 구속
  • 송고시간 2019-06-02 20:34:56
[뉴스초점] '사고 후 후진했다가 직진'…크루즈 선장 구속

<출연 : 이종훈 시사평론가>

지난달 29일 밤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가 추돌 사고를 당할 때 모습이 찍힌 영상이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사고 직후 가해 선박의 움직임이 석연치 않아 보이는데요.

이종훈 시사평론가와 함께 헝가리 유람선 추돌 사고 지금까지의 상황, 정리해봅니다.

<질문 1> 영상 보면서 얘기해보죠. 지금 보면 사고 직후 가해 선박의 움직임이 석연치 않습니다. 추돌 직후 크루즈가 후진을 한 후 20초 정도 정지했다가 다시 전진했는데요. 크루즈 선장과 선원들이 사고를 인지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요?

<질문 2> 강으로 떨어진 관광객들은 근처를 지나던 또 다른 유람선에 의해 구조가 되기도 했는데요. 후진까지 한 사고 선박 '바이킹 시긴호'는 왜 적극적인 구조 노력을 하지 않았나, 이 부분이 가장 큰 의문점으로 남아요?

<질문 3>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크루즈 선장, 어제 구속됐습니다. 헝가리 경찰이 압수한 크루즈의 통신과 항로 기록, 주변 목격자가 제공한 영상과 진술을 분석하면 사고 책임의 소재를 명확하게 가릴 수 있을까요?

<질문 4> 실종자 수색 작업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 구조대가 현장 상황을 둘러본 결과 당초 알려졌던 수심보다 더 깊은 9m에 달할 정도라고 하는데요. 반가운 소식은 수위가 점점 낮아지고 있다는 거죠?

<질문 5> 유람선 사고 현장은 여전히 추모 분위기입니다. 꽃과 촛불, 손 편지 등이 놓여 있는데요. 바람에 촛불이 꺼지면 누군가가 다시 불을 붙이기도 하더라고요. 현지인들도 예상치 못한 사고에 충격을 받은 듯한 모습이에요?

<질문 6> 피해자 가족들도 현장에 속속 도착했습니다. 사고 지점을 바라보며 말없이 눈물만 흘렸는데요. 정부에서 가족들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해요. 심리 상담가를 파견해 생존자와 가족들의 마음을 돌보는 데 힘을 쏟겠다는 차원인 것 같더라고요.

<질문 6-1> 혹시 이 외에 정부가 각별히 신경써야 할 부분이 있다면요?

<질문 7> 국내외 애도의 물결도 이어졌습니다. 영국 웸블리 공연을 앞둔 그룹 방탄소년단과 영화 어벤져스 '타노스'역으로 친숙한 배우 조시 브롤린 등이 헝가리 사고에 애도를 표시했는데요. 국내서 열리고 있는 축제도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하죠?

<질문 8> 이런 가운데 민경욱 한국당 대변인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헝가리 사고와 관련해 "골든타임은 기껏해야 3분"이라며 문 대통령이 주문한 신속 대응을 비판한 건데요. 민 의원의 해명에도 파문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의도에 상관없이, 전 국민적 애도 분위기에서 적절치 못했다는 지적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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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