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휴일인 오늘은 전국이 맑은 가운데 서울의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올라 덥겠습니다.
당분간 비소식이 없는 가운데 여름 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시원한 물줄기가 호수 위로 솟구칩니다.
분수를 보며 여유롭게 나눠먹는 점심은 꿀맛입니다.
아이들은 모래놀이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뙤약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고사리 손은 바쁘게 모래성을 쌓아갑니다.
미세먼지 걱정 없는 주말, 도심은 나들이객들로 붐볐습니다.
햇볕은 제법 뜨겁지만 선선한 바람이 불어와 한낮 열기를 금세 식혀줬습니다.
<김동주 / 서울 광진구> "바람도 많이 불고 날씨도 선선해서 친구들이랑 연인들이랑 놀기에 아주 좋은 날씨입니다."
전통 공연이 펼쳐진 야외 행사장.
예리하고 절도있는 검술이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 잡습니다.
흥겨운 가락에는 어깨가 들썩이고 힘찬 박수로 응원을 보냅니다.
처음 도전하는 아슬아슬 줄타기는 역시 쉽지가 않습니다.
<이승택·이덕형 / 서울 마포구> "어린이 공연이 있었는데 공연이 참 민속 악기를 사용해서 참 재밌었어요. 어린이들도 참 좋아했고요."
휴일에는 날씨가 부쩍 더워집니다.
한반도 남서쪽에서 뜨거운 바람이 불어오면서 한낮 기온은 서울 29도, 대구는 31도까지 올라갑니다.
당분간 내륙에는 뚜렷한 비소식이 없는 가운데 30도 안팎의 여름 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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