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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돈도 벌고 보람까지" 시장형 노인 일자리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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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용돈도 벌고 보람까지" 시장형 노인 일자리사업
  • 송고시간 2019-06-02 20:48:07
"용돈도 벌고 보람까지" 시장형 노인 일자리사업

[앵커]

경기도 광주시가 카페와 건강원 등을 만들어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일명 시장형 일자리사업인데 노인들이 생산한 제품은 시장에서 경쟁력 있게 판매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깨를 볶아 착유기에 넣자 기름이 나옵니다.

고객이 주문한 참기름과 들기름을 짜는 건데 작업자는 모두 노인입니다.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만든 건강원인데 한 달 매출이 1,000만원이 넘습니다.

<황병열 / 경기 광주시> "퇴직하고 나서 우연히 즙 만드는 일을 알게 돼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즐겁고 아주 재미있습니다."

바로 옆에는 노인들이 커피와 빵을 만들어 판매하는 카페가 있습니다.

우리 밀을 사용하고 화학첨가물이 없는 건강한 빵을 만든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일부러 찾아오는 단골도 적지 않습니다.

<안병남 / 경기 광주시> "제 나이에 카페에서 바리스타로 일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에요. 하지만 일을 하면서 또래에 손님들이 찾아와서 너무 부러워하는 거예요."

경기도 광주시가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각종 상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시장형 노인 일자리사업을 시행하고 있는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노인들은 주당 7시간가량 일하면서 40만원 안팎의 용돈을 벌고 있습니다.

<신동헌 / 경기 광주시장> "일자리 창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높은 매출로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끌어냈습니다. 이는 노인들의 우수한 노동력을 활용해 다양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광주시는 앞으로 노인 일자리사업을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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