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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해외여행 상품…소비자 피해도 급증

사회

연합뉴스TV 쏟아지는 해외여행 상품…소비자 피해도 급증
  • 송고시간 2019-06-02 20:50:42
쏟아지는 해외여행 상품…소비자 피해도 급증

[앵커]



지난해 해외 출국자는 3,000만명에 육박하고, 우리나라 국민이 외국에서 쓴 돈도 319억7,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에 달했습니다.



그런데, 늘어나는 여행객만큼 피해 사례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윤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해외여행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관련 상품도 쏟아지면서 지난해 해외 출국자 수는 10년 전보다 2.4배로 늘어났습니다.



이처럼 여행객이 급증하면서, 피해 구제를 호소하는 사람들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소비자원에 접수된 해외여행 피해 구제 신청 건수는 최근 5년 새 4,200건을 넘었습니다. 지난해만 1,000건에 육박해 2014년보다 40% 가까이 늘었습니다.



계약 관련 문제가 3,400여건으로 가장 많았고, 쇼핑 강요와 같은 부당행위, 품질이나 안전 문제 등도 있었습니다.



김모씨는 지난해 몽블랑 트래킹 여행상품을 계약했다가 건강 문제가 생겼지만, 여행사는 계약금을 돌려주지 않았습니다.



이모씨는 2016년 중국 패키지 여행 중 가이드가 일정을 임의로 변경해 원하는 여행을 하지 못했고, 지난해 코타키나발루 여행을 떠난 정모씨는 여행사가 위험성이나 안전 고지를 하지 않은 해양스포츠를 하다가 허리를 다쳤습니다.

<박종호 / 한국소비자원 과장>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으로 계약을 하든지 상품의 조건들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이해하고 동의하고서 계약을 체결하는 게 중요합니다."



전문가들은 여행 지역이나 상품을 고를 때 지진 등 천재지변 발생 우려나 현지 안전성, 그리고 항공사와 여행사에 문제가 없는지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선희입니다.

indi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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