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방탄소년단이 런던 웸블리 공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소감을 전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영국의 대표적인 뮤지션 폴 매카트니, 콜드플레이와 함께 작업하고 싶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비틀스를 연상시키는 회색 정장의 방탄소년단이 기자회견장으로 들어옵니다.
세계 공연의 성지이자 '꿈의 무대'로 불리는 웸블리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공연하는 이들은 영광스럽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제이홉 / 방탄소년단> "이 역사적인 곳에서 방탄소년단의 새로운 역사를 다시 써보겠습니다."
<진 / 방탄소년단> "굉장히 유명한 뮤지션들이 많이 나온 나라인데요, 영국에서 공연한다는 것 자체를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방탄소년단의 유럽과 북미 진출을 두고 외신들이 '21세기 비틀스' '코리안 인베이전' 이라 부르는데는 몸을 낮췄습니다.
2013년 데뷔 당시 단독 콘서트를 여는게 소원이라 말했던 방탄소년단은 이듬해 아시아 투어를 시작으로 2015년부터는 본격적인 월드 투어에 들어갔습니다.
"하늘을 날고 있다"는 가사처럼 어느새 세계적인 스타가 됐지만, 월드스타와 한 인간 사이에서 균형을 찾으려 애쓰는 고백도 털어놨습니다.
기자간담회에는 100여명이 참석해 질문 기회를 얻으려 앞다퉈 손을 들었습니다.
영국의 뮤지션 중 누구와 함께 작업하고 싶냐는 런던 기자의 질문에도 답했습니다.
<뷔 / 방탄소년단> "기회가 된다면 콜드플레이와 함께 작업하고 싶습니다."
리더 알엠은 헝가리에서 발생한 한국인 관광객 유람선 침몰 사고에 애도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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