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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강경화, 헝가리 현지 지휘 마치고 귀국

정치

연합뉴스TV [현장연결] 강경화, 헝가리 현지 지휘 마치고 귀국
  • 송고시간 2019-06-02 21:57:17
[현장연결] 강경화, 헝가리 현지 지휘 마치고 귀국

헝가리 현지에서 유람선 침몰 사고 관련 대응 현장을 지휘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금 귀국했습니다.

강 장관의 귀국 모습, 함께 보시겠습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잠수부 투입을 시도했지만 잠수부가 물 아래로 내려가서 활동할 수 있는 안정된 여건이 지금 전혀 보장이 안 되어 있는 상황이어서 일단 본격적인 잠수 작업이 시작이 안 되고 있고요.

그래서 지금은 이제 수면 위에서 배로 또 헬기로 계속 수색작업은 하고 있고 그 범위를 계속 넓혀나가고 있습니다마는 어쨌든 이 조금이라도 진전이 있어야지만 가족분들도 비통한 가운데서도 그래도 새로운 소식들이 있어야 되는데 아직 그렇지 못한 상황이어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돌아왔습니다.

(기자 :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다뉴브강 수위가 여전히 낮아지지 않고 있고 유속이 빨라서 다가가기 어려운데 그것 외에 다른 방법은 있을까요. 현지에서 혹시 협의하신 내용이 있나요?)

계속 배를 통해서 군데군데 또 수색작업은 계속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단 하류에 있는 세르비아가 있는데 세르비아 측에서도 저희도 요청을 했고 헝가리 측도 사건 초기부터, 사고 초기부터 요청을 해서 세르비아 측도 수색을 하고 있고요.

특히 세르비아하고 루마니아 국경에 수력댐이 있는데 이제 강 하류로 흘러가는 많은 물체들이 거기서 잡히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댐에 있는 인력들이 그런 작업을 계속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고요.

그래서 현장에 있는 우리 세르비아 대사하고도 통화를 했고요.

그래서 여러 나라들이 적극적으로 협조를 해 주고 있고 헝가리 측뿐이 아니라 오스트리아 잠수부도 또 여러 나라에서 장비도 보내주고 해서 많은 협조를 받고 있습니다마는 상황에 진전이 없어서 안타까운 마음이었습니다.

그래서 가족분들은 오신 분들 제가 다 만났습니다.

그리고 우리 측의 요청으로 세르비아에서 수색 구조를 하고 있는 총책임자께서 우리 구조대를 총괄하고 계시는 현지 유관기관과 가족들한테 브리핑 절차 해드렸고요.

정보를 알리는 차원에서 또 가족들의 입장에서는 정확한 사실을 아는 게 중요한데 여러 가지 지나가던 행인이 본 이런 것들을 그냥 사실 확인 없이 SNS에 띄우고 본인들한테 알려주고 이런 것이 굉장히 혼란스러운 상황이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가족들의 궁금증, 가족들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 이게 굉장히 중요하다는 점을 세르비아 측에도 당부를 했고요.

그래서 우리 세르비아 정부 또 우리가 간 대응팀 또 대사관을 통해서 드리는 정보가 충분하고 또 가족들의 궁금증을 풀어드릴 수 있도록 체제를 마련을 하고 왔습니다.

(기자 : 한 가지 더 여쭤보고 싶은 게 선체 인양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데 선체 인양 과정에서 혹시 실종자 유실이라든가 이런 불상사가 나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 기술적으로 어떤 협의가 있었나요?)

그래서 저희가 일단 선체 주변에 유실을 방지하기 위한 망을 설치하는 게 좋겠다라고 처음부터 제의를 했고요.

그런데 그것도 이제 그 밑에 망을 설치한다는 게 지금 여건이 잠수부가 내려가서 해야 되는데 그럴 상황이 아니라고 그럽니다.

그래서 세르비아 측에서 망을 하기가 어렵다면 그 주변에 구조물을 넣는 그런 방안도 지금 생각하고 있는 것 같고요.

일단 배를 끌어올리려면 큰 크레인이 가서 이걸 잡아올려야 되는데 그 강에 다른 유역에 있는 대형 크레인을 가지고 와야 되는데 지금 수면이 높고 강에 있는 여러 가지 다리가 있지 않습니까? 그 다리하고 수면 사이 폭이 아주 좁답니다.

그래서 수면이 좀 내려간 다음에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해요.

수면이 내려가면 강의 유속도 좀 느려지고 해서 월요일쯤이면 수면도 내려가고 강 속도도 느려지지 않겠느냐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강의 상황을 봐서 계속 잠수부를 투입해서 수색작업이 가능한지 안 한지를 월요일에 들어가서 안 되면 그다음 날 계속 하겠다는 그런 계획을 갖고 있고일단 수색작업이 가능하면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는 양측 구조팀이 협의를 해서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자: 수색작업이 혹시 장기화됐을 경우 저희가 추가로 대응팀을 파견한다든지 그런 방침은 있으십니까?)

제가 알고 있기로는 이미 처음부터 더 인력 파견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여기서 추가 인력을 대비를 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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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