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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무대' 웸블리 선 방탄소년단

문화·연예

연합뉴스TV '꿈의 무대' 웸블리 선 방탄소년단
  • 송고시간 2019-06-02 22:37:40
'꿈의 무대' 웸블리 선 방탄소년단

[앵커]

방탄소년단이 세계 공연의 성지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역사적인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관중석을 가득 채운 6만명의 팬들은 열광적인 환호로 맞이했습니다.

런던에서 박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무대에 조명이 켜지고, 표범 두마리가 길을 터주자, 댄서들 사이로 방탄소년단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리더 RM의 화려한 랩을 시작으로 멤버들은 자로 맞춘 듯한 칼군무를 선보이고, 관중석에선 고막이 찢어질 듯한 함성이 터져나옵니다.

< RM / 방탄소년단 > "아름다운 밤이에요! 여러운 안녕하세요!! BTS~!!!"

과연 월드스타의 공연이었습니다.

이들이 무대에 등장하면 팬들은 자리에 앉는 법이 없었고, 응원봉을 손에 든 채 한국어 가사를 또박또박 따라 불렀습니다.

방탄소년단은 '디오니 소스' '페이크 러브' '아이돌' 등 히트곡을 비롯해 멤버들의 솔로 무대 등을 선보이며 150분간의 공연을 다채롭게 채웠습니다.

영국 팬들을 위한 헌사도 이어졌습니다.

RM은 "UK 차트에 올랐을 때 정말 놀랐다며 런던의 팬들이야 말로 방탄소년단이 살아있는 증거"라고 말했습니다.

한국 가수 최초로 세계 공연의 성지로 런던 웸블리에서 공연한 방탄소년단. 영국이 낳은 전설의 스타 비틀스, 퀸, 엘튼 존 등을 비롯해 마이클 잭슨, 비욘세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거쳐간 무대를 밟으며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방탄소년단이 세계 대중문화의 중심에서 벌인 이번 콘서트는 과거 비틀스의 미국 진출에 비견할 만큼 성공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런던 웸블리에서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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