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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무역전쟁 미국 책임"…백서 발표 총공세

사회

연합뉴스TV 中 "무역전쟁 미국 책임"…백서 발표 총공세
  • 송고시간 2019-06-03 03:35:18
中 "무역전쟁 미국 책임"…백서 발표 총공세

[뉴스리뷰]

[앵커]



중국이 무역전쟁의 원인은 미국에 있다며 다시 한번 책임을 물었습니다.

무역협상 백서까지 발표한 중국은 미국이 협상에 진지하게 임하지 않았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김진방 베이징 특파원 입니다.

[기자]



중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의 25% 관세 부과는 이미 시작됐습니다.

중국 역시 600억달러 상당의 미국산 제품에 25% 관세 폭탄으로 맞서면서 양국 무역전쟁은 격화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이런 무역전쟁의 모든 책임을 미국에 돌리며 연일 항전 의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휴일에도 아랑곳 없이 '무역협상에 대한 중국의 입장'이라는 백서까지 발표하며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미중 두 나라의 무역관계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다시금 강조하면서,

미국이 걸핏하면 무역 파트너들에게 관세 인상을 무기로 위협을 가해왔다고 몰아붙였습니다.

<왕서우원 / 중국 상무무 부부장> "(미국은) 비상업적인 이유로 중국 기업을 차단하거나 활동에 제한을 가하는 등 중국 기업의 합법적인 권리 조차 침해했습니다."

미국 제품에 대한 이번 관세 인상 조치 또한 "어쩔 수 없는 대응"이었다며, 협상에 임하는 미국의 태도를 문제 삼았습니다.

백서는 "미중 무역협상 무산의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에 있다"며 "중국은 평등하고 진정성 있는 협상을 원한다"고 적시했습니다.

중국은 그러면서 백서를 발표한 것은 "세계 경제에 영향을 끼치는 미중 무역갈등 상황에 대한 설명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 김진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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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