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를 계기로 국내 강과 하천에서 운항 중인 유람선 안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매년 50만명가량이 이용하는 한강 유람선을 포함해 전국 유람선에 대한 안전점검이 강화됩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에서 유람선 성수기는 날씨가 따뜻해지는 4월부터 10월까지입니다.
서울을 관통하는 한강 유람선의 경우 작년에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해 46만명이 이용했는데, 지난 3년간 한강 유람선 이용자 수는 한 해 평균 50만명이 넘습니다.
지금도 한강에서는 하루 5척의 유람선과 함께 소형 모터보트들이 떠다니고 있습니다.
다만 유럽과 비교해 유람선 관광 여건 등이 달라 한강에선 이렇다 할 큰 사고가 없었다는 게 한강사업본부의 설명입니다.
<백성훈 / 한강사업본부 수상안전과장> "(한강 유람선이 시작된) 1986년부터 현재까지 서울 한강 유람선에서는 단 1건의 인명 사고도 없었습니다."
정부는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를 계기로 국내 선박 점검을 강화키로 했습니다.
행정안전부와 소방청 등은 지난 주말 한강공원 선착장에 있는 유람선에 대해 합동 점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한강을 포함해 전국 내수면에서 운항하는 선박 수는 유람선을 비롯해 모두 1,038척.
<진영 / 행정안전부 장관> "외국에서 참 불행한 사고가 일어났는데 이것을 계기로 우리도 다시 한번 물에서의 안전을 점검하고 또 강조하는…"
정부는 국내 노후 선박 등을 대상으로 불시 점검도 수시로 벌일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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