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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독선 vs 민주당 횡포"…평행선 대치

사회

연합뉴스TV "한국당 독선 vs 민주당 횡포"…평행선 대치
  • 송고시간 2019-06-04 06:36:02
"한국당 독선 vs 민주당 횡포"…평행선 대치

[뉴스리뷰]

[앵커]

여야의 국회 정상화 논의가 좀처럼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말 회동에서 별다른 접점을 찾지 못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책임 공방을 벌이며 대치 상태를 이어갔습니다.

곽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은 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압박하면서도 패스트트랙 철회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재차 못박았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황교안 대표는 잘못을 사과하고 패스트트랙 법안을 철회하라고 요구합니다. 그런 정신과 일련의 행동은 지독한 독선입니다."

이해찬 대표 역시 "제1야당 혼자 무한정 국회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된다"고 촉구했고, 박광온 최고위원은 "국민을 볼모로 한 1차원적이고 단세포적 발상"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민주당은 다만 당초 고려했던 단독 국회소집은 하지 않겠다며 한국당과의 협상 재개의지를 밝혔습니다.

한국당은 패스트트랙 지정 철회 만이 해법이라며 다수의 횡포로 운영되는 비정상 국회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협상 불발의 책임을 민주당에 떠넘겼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패스트트랙 철회만이 민생 국회를 다시 여는 유일한 해법임을 말씀드립니다."

이어 3당 원내대표가 해법을 모색하는 가운데 불청객인 청와대가 끼어들었다고 화살을 돌렸습니다.

조경태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청와대 뒤에 숨지말고 정치의 중심에 나서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국회 개원은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면서 오는 금요일에 국회를 열 수 있도록 거대 양당이 대승적으로 협상에 임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평화당과 정의당은 국회가 한국당 때문에 공전하고 있다면서 산적한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하루빨리 국회에 복귀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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