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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서 만난 홍준표-유시민…현안 솔직 대화

정치

연합뉴스TV 유튜브서 만난 홍준표-유시민…현안 솔직 대화
  • 송고시간 2019-06-04 16:31:17
유튜브서 만난 홍준표-유시민…현안 솔직 대화

[앵커]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과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유튜브 공동방송을 진행했습니다.

야권의 리더십 문제와 북핵 문제 등 다양한 현안들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현안들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들을 털어놓고 이를 녹화해 각자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습니다.

유 이사장은 지금 야권의 리더십이 이렇게 가도 되냐며 먼저 포문을 열었습니다.

<유시민 / 노무현재단 이사장> "이 분(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리더십 스타일이 몇십년 전에 흔히 보이던 스타일이 아닌가…"

홍 전 대표는 "후임 당 대표에 대해 왈가왈부하지 않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도 자신의 생각을 숨기진 않았습니다.

<홍준표 / 전 자유한국당 대표> "(탄핵 때) 네가 어떻게 했다 내가 어떻게 했다 논쟁하지 말고… 문 정권에 잘못된 것은 따지고 잘하는 것은 협조해주고 해야…"

한반도 비핵화 방법을 놓고서 치열한 신경전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유 이사장은 "체제 안전이 보장된다면 핵을 가질 이유가 없다"며 "북한 권력층을 비이성적이고 괴물 같은 집단으로 보면 해법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홍 전 대표는 "핵을 포기하는 순간 김정은 체제는 바로 무너진다"며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밖에 유 이사장은 차기 여권 대권 주자에 대해선 "10명 정도로 봐야 할 것 같다"며 "다 괜찮은 사람이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또 홍 전 대표는 "저는 패전투수가 돼 불펜에 들어와 있다"면서도 "주전 투수가 잘하면 불펜 투수가 등장할 일이 없지만, 못 하면 불펜에서 또 투수를 찾아야 한다"고 여운을 남겼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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