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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수사결과 오늘 발표…수사외압 확인 못해

사회

연합뉴스TV 김학의 수사결과 오늘 발표…수사외압 확인 못해
  • 송고시간 2019-06-04 16:32:17
김학의 수사결과 오늘 발표…수사외압 확인 못해

[앵커]



검찰이 김학의 전 법무차관을 수뢰 등 혐의로 기소하고 오늘(4일)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과거 수사 당시 청와대의 수사외압 단서는 찾지 못해 당시 정무수석이었던 곽상도 의원 등에 대해선 무혐의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 김학의 사건 수사단이 오늘(4일) 김 전 법무차관 의혹 사건에 대한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합니다.

검찰이 김 전 차관에게 구속영장에 적시했던 뇌물수수 외에 성범죄 혐의도 적용할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수사단은 그러나 과거 수사 당시 구체적인 청와대의 수사외압 증거를 찾아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이었던 곽상도 의원과 이중희 전 민정비서관에 대해서는 무혐의 결론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당시 이성한 경찰청장 등 경찰 관계자들이 청와대 등으로부터 수사외압은 없었다고 진술한 데다 경찰청도 압수수색했지만 물증이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수사단은 또 최근 친정인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을 압수수색해 과거 검찰 수사팀 수사기록과 컴퓨터 등도 확보했으나 과거 성폭력 혐의만 수사한 것과 관련한 단서를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수사단은 의도성이 없었지만, 뇌물 등을 수사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선 미흡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수사단은 이와 별도로 과거사위가 최근 수사를 촉구한 과거 검찰 고위인사와 윤 씨의 유착 의혹에 대해선 대검찰청과 협의해 수사착수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핵심인물인 윤 씨가 입을 닫고 있는 데다 당사자들이 반발하며 소송전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어서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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