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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이른 무더위에 식중독 주의보…'손씻기'가 중요

사회

연합뉴스TV 때이른 무더위에 식중독 주의보…'손씻기'가 중요
  • 송고시간 2019-06-04 17:22:32
때이른 무더위에 식중독 주의보…'손씻기'가 중요

[앵커] 일찍 찾아온 더위 탓에 축 쳐지고 기운 빠지는 분들 많으시죠.

반대로 세균과 바이러스는 이렇게 덥고 습한 날씨를 좋아하는데요.

몸은 약해지고, 식중독균은 기승을 부릴 때라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식중독의 원인 첫번째는 병원성 대장균입니다.

보통 30도와 35도 사이에서 2시간만 지나도 1마리가 100만 마리까지 증식합니다.

육류뿐 아니라 채소에도 균이 많아서 생채소를 씻지 않고 먹었다가는 설사나 복통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김우주 /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아주 더우면 그런 것(위생수칙)을 잘 지킵니다. 그런데 지금은 선선하기도 하고 덥기도 해서 식중독이나 음식 위생에 대한 의식이 좀 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더 취약할 수가 있고…"

지난 10년 동안 식중독 환자만 7만명 가까이 발생했는데 날씨가 더워지는 이맘때 환자가 늘어나기 시작합니다.

올해는 더위가 일찍 찾아온 만큼 식중독 위험도 높아졌습니다.

특히 회처럼 날 것으로 먹는 경우가 많은 해산물은 설사나 복통을 일으키는 장염 비브리오균을 옮기기 쉽습니다.

비브리오균 가운데는 식중독뿐 아니라 목숨까지 잃게 하는 패혈증을 유발하는 것도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손씻기가 가장 중요합니다.

여기저기 닿으며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묻어오기 때문에 손만 잘 씻어도 감염질환의 70%는 막을 수 있습니다.

또 상온에 10분 이상 뒀다면 냉장고에 넣어도 세균이 증식하기 때문에 음식을 먹기 전에는 다시 한번 끓이거나 씻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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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