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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대응팀 "50대 아시아 남성 추정 시신 수습"

사회

연합뉴스TV 신속대응팀 "50대 아시아 남성 추정 시신 수습"
  • 송고시간 2019-06-05 07:19:35
신속대응팀 "50대 아시아 남성 추정 시신 수습"

[앵커]

가장 최근에 들어온 소식부터 알아보겠습니다.

헝가리 현지에서 아시아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한구가 발견됐다고 합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강민경 기자.

[기자]

네, 헝가리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 정부 신속대응팀이 약 1시간 전에 브리핑을 가졌습니다.

대응팀은 아시아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지점에서부터 하류로 55km 지점에서 발견이 됐는데요.

헝가리 군용헬기에 의해서 발견됐다고 대응팀은 설명했습니다.

브리핑 내용에 따르면 검은색 옷을 입고 있었으며 50대로 추정이 되는데 아직 한국인인지 여부는 확인이 안 됐습니다.

현재 헝가리와 한국 경찰 감식반이 현장으로 이동했고 신원 확인작업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인 실종자인지 여부는 감식 결과가 나와봐야 확실해질 전망입니다.

[앵커]

앞서 수습한 한국인 시신 2구는 이번 사고 실종자들인 것으로 최종 확인이 됐죠?

[기자]



그렇습니다.

우리 정부 대응팀은 오늘 오전에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서 어제 수습한 시신 2구가 한국인 실종자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우리 대응팀은 어제 오후에 유람선 침몰 현장 선체 주변에서 한국인 여성 시신을 1구 수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어제 오전에는 강을 따라서 약 130여km 떨어진 지역에서 주민 신고로 한국인 추정 시신 1구가 수습됐습니다.

각각 50대 한국인 여성과 60대 한국인 남성으로 추정된다 이런 발표가 있었는데요.

최종 조사 결과 실종자들의 지문과 일치하는 걸로 확인됐다고 정부 대응팀은 설명했습니다.

대응팀은 실종자들의 신원 확인 직후 이를 즉시 가족들에게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어제 우리 정부 대응팀의 첫 수중 수색 작업에서 시신이 수습됐는데, 오늘 잠수부 투입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요?

[기자]



네, 대응팀에 따르면 다뉴브강의 상태는 지금 상당히 양호한 편이고 또 호전되고 있다고 합니다.

대응팀의 관계자는 어제 사고 현장의 수심은 8m였는데 오늘은 7.6m까지 낮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서 오늘 오전에 회의를 거쳐서 현지 시간으로 오전 8시 50분쯤부터 수중 수색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우선 헝가리 잠수부들이 먼저 투입돼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고요.

우리 측은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신속대응팀은 헝가리 측의 수중 수색에서 정보가 있다 이런 판단이 나오면 우리 잠수요원들이 투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여전히 시야 확보는 어렵고 수중작업에 다소 위험이 따르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는데요.

현재 수색을 도울 우리 측의 표면 공기공급식 잠수장비가 도착했습니다.

이 장비는 잠수대원이 수중에서 바지선 위의 지휘부와 통화를 하면서 상황을 공유하는 기능을 수행한다고 대응팀은 설명했습니다.

이처럼 우리 잠수부가 투입될 경우에 사용될 장비로 내일 한 대는 더 도착할 예정입니다.

또 우리 대응팀은 시계 상황이 나아지면 수중 드론을 투입해서 선체 내부의 상황을 파악을 통해서 선체 진입 등도 결정한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수중 수색이 위험하다는 판단 아래, 헝가리 측은 인양에 방점을 두고 있는 상황이죠, 이르면 내일 인양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됐었는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당초 헝가리 측에서는 이르면 수요일에 인양에 나설 수도 있다 이런 입장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우리 팀의 대응팀 관계자는 오전 브리핑을 통해서 헝가리 측에서 이르면 목요일 또는 금요일쯤에 인양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왜냐하면 인양을 위해서는 크레인선이 와야 하는데 현재 수심이 다소 높은 편이라서 장비가 다리 밑을 통과하지 못하는 문제 때문입니다.

우리 측 입장에서는 인양 전까지는 수중 수색을 진행할 수 있는 기간이 하루 정도 늘어난 셈입니다.

다만 수중 수색에 대해서 회의적인 입장을 갖고 있는 헝가리 측이 여전히 잠수부들의 선체 내부 진입을 금지한다, 이런 단호한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와 관련해서 우리 대응팀의 관계자는 헝가리 측과 수색에 대한 견해 차이가 있는 건 사실이지만 어제 수중 수색이 성과로 나타났기 때문에 공조 모드 자체는 어느 때보다도 좋은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km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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