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04 22: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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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당대표 회동 두고 靑-한국당 줄다리기

[앵커]

대통령과 정당 대표간 회담 형식을 두고 청와대와 자유한국당이 줄다리기를 벌였습니다.

청와대는 5당 대표 회담과 한국당 황교안 대표와의 일대일 회동을 제안했지만, 한국당은 3당 대표 회동에 이어 단독회담을 하자고 맞섰습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정상화의 해법을 찾기 위해 청와대가 제시한 방안은 오는 금요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간의 만남이었습니다.

동시에 문 대통령과 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일대일 회동까지 함께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한국당은 5당이 아니라 교섭단체를 구성한 3당 대표만 참여하는 회담을 먼저하고 일대일 회동을 하자고 역제안했습니다.

청와대의 제안을 사실상 거부한 겁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3당 원내 교섭단체 회동 직후 자유한국당과 대통령님의 1대 1 대화하는 것까지는 우리가 용인하겠다.”

이런 가운데 국회 정상화 협상의 핵심 쟁점인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방향을 두고도 여야의 줄다리기가 이어졌습니다.

민주당은 패스트트랙 법안 합의 처리를 위해 ‘노력한다’는 기존의 입장에서 한발 물러서 ‘합의 처리를 원칙으로 한다’는 수정된 입장을 제시했습니다.

<이원욱 /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합의처리 위해 노력한다 합의처리를 원칙으로 한다 등에 대해서 가능성만 열어두자면 모든 것을 민주당은 수용할 수 있겠습니다.”

한국당은 직접 제안을 받지 못 했다면서 진정성을 문제삼았습니다.

<이만희 /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큰 양보나 하는 듯 생색을 내면서 협상 당사자인 자유한국당에는 일언반구도 없이 언론 상대로 대국민 여론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회 정상화 선결 조건을 놓고 여야가 막판 힘겨루기를 이어가면서 6월 임시국회 개회까지 난항이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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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Category: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