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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대응팀 "동양인 추정 남성, 한국인으로 확인"

사회

연합뉴스TV 신속대응팀 "동양인 추정 남성, 한국인으로 확인"
  • 송고시간 2019-06-05 08:34:46
신속대응팀 "동양인 추정 남성, 한국인으로 확인"

[앵커]

헝가리 유람선 사고와 관련해 최근에 들어온 소식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헝가리 현지에서 발견된 시신 한 구가 한국인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그리고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추가 시신도 수습됐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준흠 기자!

[기자]

네, 앞서 신속대응팀은 사고지점 하류 55km 지점에서 50대 아시아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는데요.

헝가리 측이 군용헬기로 수색하던 과정에서 발견한 이 시신은 한국인 남성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추가 시신도 수습됐습니다.

현지시간 오후 2시 16분쯤 사고 지점에서 잠수수색을 벌이던 헝가리 측 잠수부가 시신 1구를 수습한 것입니다.

시신은 선체 창문에서 발견됐고, 발견 당시 국방색 셔츠와 청바지를 입고 있었다고 대응팀은 설명했습니다.

이 시신의 정확한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앵커]

앞서 수습한 한국인 시신 두 구도 이번 사고 실종자들인 것으로 최종 확인이 됐죠?

[기자]

네, 어제 유람선 침몰 현장 선체 주변과 사고 지점에서 130km 떨어진 지역에서 각각 시신 한 구씩 수습됐는데요.

지문확인 결과 50대 한국인 여성과 60대 한국인 남성인 것을 확인됐다고 대응팀은 설명했습니다.

대응팀은 실종자들의 확인 직후 이를 즉시 가족들에게도 통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발견한 시신까지 한국인 탑승객으로 확인되면 허블레아니호 침몰사고의 공식사망자 수는 11명, 실종자 수는 15명으로 줄어듭니다.

[앵커]

수색 작업이 서서히 성과를 내고 있는데, 수중 수색 작업과 선체 인양 준비는 잘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대응팀은 일단 현지시간으로 오늘 오후까지는 수중 수색 작업을 이어간 뒤 내일부터는 헝가리 측과 함께 본격적인 선체 인양 준비 작업에 나설 계획입니다.

브리핑을 통해 내일부터 이뤄지는 잠수는 모두 선체 인양을 위한 것이고, 우리 잠수대원이 들어가 체인을 거는 작업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선체 주변에서 잇따라 시신 수습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선체 인양 준비 작업 과정에서 추가 시신 수습 가능성은 있는 것으로 대응팀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헝가리 측은 이르면 목요일 또는 금요일쯤 인양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인양을 위해서는 크레인선이 와야 하는데, 현재 수심이 높아 장비가 다리 밑을 통과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내일 부다페스트에는 흐린 가운데 비가 내리고, 모레에는 오후 한때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 날씨 역시 인양 작업에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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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