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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연일 공개활동…'하노이 후유증' 벗어났나

정치

연합뉴스TV 김정은, 연일 공개활동…'하노이 후유증' 벗어났나
  • 송고시간 2019-06-06 00:53:45
김정은, 연일 공개활동…'하노이 후유증' 벗어났나

[앵커]

북한 매체는 이달 들어 닷새째, 매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공개활동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드문드문 공개활동에 나섰던 것과는 대조적인데요.

하노이 회담 후유증에서 벗어났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인 가족들을 또다시 만났습니다.

<조선중앙방송> "김정은 동지께서는 6월 4일 인민무력성에서 조선인민군 제2기 제7차 군인가족 예술소조 경연에서 당선된 군부대들의 군인가족 예술소조원들을 만나시고 그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셨습니다."

기념촬영의 주인공은 지난 일요일 군인가족 예술소조 공연 무대에 올랐던 군인의 아내들이었습니다.

북한은 이달 들어 닷새째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 소식을 매일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달 1일엔 자강도 지역의 군수공장들을 잇달아 시찰했다고 보도했고, 다음날엔 평안남도의 군수공장을 찾았다고 전했습니다.

셋째 날엔 군인 가족들의 공연 관람 소식을, 넷째 날엔 대집단체조를 관람한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김 위원장은 정치행사나 군부대 시찰 현장에서 모습을 드러냈지만, 이 같은 공개활동은 드문드문 이뤄졌습니다.

특히 지난달 초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참관한 이후에는 3주 넘게 공개활동에 나서지 않았습니다.

김 위원장의 달라진 행보에 대해 하노이 회담 '후유증'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국정 운영을 재개한 것이란 평가가 나옵니다.

북한은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협상팀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자아비판을 비롯한 '총화사업'을 진행해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이 기간 매주 금요일 개최로 합의했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소장 회의도 북측의 불참으로 전혀 열리지 못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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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