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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뉴브강 참사에 이탈리아 여행업계도 '술렁'

사회

연합뉴스TV 다뉴브강 참사에 이탈리아 여행업계도 '술렁'
  • 송고시간 2019-06-06 06:05:38
다뉴브강 참사에 이탈리아 여행업계도 '술렁'

[뉴스리뷰]

[앵커]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벌어진 유람선 참사 후 유럽 내 다른 국가들의 여행업계들도 술렁이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인이 많이 찾는 이탈리아 내 한인 여행업계는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도시 전체가 유적이자 거대한 박물관인 로마부터 르네상스의 발상지로 예술가들의 흔적이 숨 쉬는 피렌체, 그리고 물 위에 떠 있는 아름다운 도시 베네치아까지.

관광 대국 이탈리아에 헝가리 유람선 참사 사건 이후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근 헝가리에서 발생한 것과 유사한 사고가 베네치아에서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이탈리아 내 도시 대부분이 과도한 관광객이 몰리는 오버투어리즘에 시달리며 사고 위험이 상존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이탈리아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은 100만명을 넘어섰고 이 점을 겨냥한 무허가 한인 자유여행 업체들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개별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흐름에 온라인을 통한 모객까지 겹치면서 소규모 업체들이 난립하는 상황.

이탈리아 내 업계 관계자는 정식 인가를 받지 않는 업체의 경우 보험에 제대로 가입하지 못한다며 사고 시 관광객은 무방비로 노출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탈리아 내 한인 관광업계는 한발 앞서 자구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로마를 중심으로 운영하는 한인여행사 8곳은 협회를 구성해 업계 환경 개선과 한인 관광객 안전 담보에 나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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