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시신 2구 추가 수습"…이르면 6일 선체 인양

사회

연합뉴스TV "시신 2구 추가 수습"…이르면 6일 선체 인양
  • 송고시간 2019-06-06 06:13:22
"시신 2구 추가 수습"…이르면 6일 선체 인양

[앵커]



유람선 사고 관련 소식부터 들어보겠습니다.

실종자 수색이 오늘도 진전이 있었다고 소식이 들어왔는데,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인용 기자.

[기자]

네, 유람선 침몰사고가 난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강 앞입니다.

조금 전에 시신 1구가 또 추가로 발견돼 오늘만 시신 2구가 확인됐습니다.

사고 지점에서 약 50km 떨어진 곳에서 한국인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헝가리 구조요원이 수습했다고 합니다.

이 소식은 잠시 후에 다시 추가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에 앞서 오늘 이곳 시간으로 오전 9시 20분쯤에는 헝가리 잠수사가 한국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수습했는데요.

다만 2구 모두 아직 정확한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시신 역시 어제 오후에 발견된 시신처럼 선체 유리창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헝가리 잠수사가 어제 선체 창문에서 발견한 남성은 20대 한국인으로 최종 확인된 바 있는데요.

이에 따라 지난 이틀간 발견된 시신 5구는 모두 유람선 침몰사고 한국인 실종자인 것으로 신원 확인을 마쳤습니다.

여기에 조금 전 시신 2구까지 실종자로 확인되면 남은 실종자는 12명으로 줄게 됩니다.

현지 주민들은 매일 이곳에서 이들이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염원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 기자, 오늘 수색현황과 계획에 대해 브리핑도 있었는데, 함께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부터 우리 정부 대응팀이 선체 인양을 위한 사전작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나 결속작업이라고 해서 선체를 묶는 작업을 이제 시작을 했는데요.

다만 이 과정에서 선체 주변에서 발견되는 시신을 수습하겠다는 그런 작전입니다.

헝가리 당국은 가능한 한 오늘까지 선박을 완전히 결속할 계획이라고 우리 대응팀에 전했다고 합니다.

가라앉은 선체를 최종적으로 끌어올릴 대형 크레인선 클라크아담도 강 수위를 고려해 이곳으로 건너오고 있는 만큼 수중작업도 한층 더 분주해질 것 으로 보입니다.

헝가리 당국은 다만 클라크아담이 건너기 쉽지 않은 다리가 이곳 머르기트 다리 외에도 하나가 더 있다고 밝혔는데요.

수면과 교각 사이에 최고 4m 이상 공간이 나와야 크레인이 통과할 수 있는 만큼 실제 인양은 목표 시점인 내일보다 조금 늦춰질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크레인이 오면 머르기트 다리 뒤쪽에서 침몰 유람선을 끌어올리겠다는 게 헝가리 당국의 계획입니다.

수상수색과 관련해 우리 대응팀은 배 1척이 늘어 5척이 됐고 그중 큰 선박은 하루 종일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헬기수색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3대이며 그중 경찰 운영 헬기 2대, 우리 대원이 함께 탑승해 작전을 수행할 방침입니다.

한편 수심과 시속은 어제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우리 대응팀은 덧붙였습니다.

[앵커]

그런데, 인양을 하게 되면 혹시나 실종자 유실 가능성이 생길 수도 있는데 대비책은 있다고 하나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우리 정부 대응팀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이 인양하는 과정에서 혹시나 실종자들이 훼손되거나 유실될 수 있다는 이 점입니다.

헝가리 대테러청장에 따르면 실종자들은 주로 선체 뒷부분에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만 어제 수중수색 결과 선체 중간 부분 출입문 일부가 파손된 것으로 확인돼서 여기에 그물망을 설치하는 등 대책을 강구하겠다는 게 헝가리 당국의 설명입니다.

또 선체 밑부분 큰 유리창에서도 유실 우려가 생길 수 있는 만큼 체인 등으로 고정시키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번 사고를 낸 가해 선박 선장의 수사와 관련해 우리 생존자들의 진술이 보강됐는데요.

8시간의 장시간 조사 내용이 진술 조소로 채택된 만큼 이 부분도 해 추후 법원의 판단에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