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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애국 앞 보수·진보 없어…극단 치우치지 말자"

정치

연합뉴스TV 문 대통령 "애국 앞 보수·진보 없어…극단 치우치지 말자"
  • 송고시간 2019-06-07 01:17:32
문 대통령 "애국 앞 보수·진보 없어…극단 치우치지 말자"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제64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애국 앞에는 보수와 진보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보수와 진보 진영을 향해 진정한 애국의 의미를 강조한 문 대통령의 추념사 내용을 고일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문재인 / 대통령> "애국 앞에 보수와 진보가 없습니다. 기득권이나 사익이 아니라 국가공동체의 운명을 자신의 운명으로 여기는 마음이 애국입니다. 기득권에 매달린다면 보수든 진보든 진짜가 아닙니다."



오늘의 대한민국에는 보수와 진보의 역사가 함께 어울려 있다고 밝힌 문재인 대통령.

광복군의 독립운동역량을 평가하면서 약산 김원봉이 이끈 조선의용대의 역할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전쟁에서의 미국의 희생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가장 큰 희생을 감내한 나라는 미국이었습니다. 미국의 참전용사 3만3천여 명이 전사했고, 9만2천여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미동맹의 숭고함을 양국 국민의 가슴에 새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수와 진보 진영을 향한 당부도 있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스스로를 보수라고 생각하든 진보라고 생각하든 극단에 치우치지 않고 상식의 선 안에서 애국을 생각한다면 우리는 통합된 사회로 발전해갈 수 있을 것입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최영함 입항 행사 도중 순직한 고 최종근 하사를 따로 언급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추념식에서도 최 하사의 가족에게 대표분향을 권유하며 예우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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