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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블레아니 들어올릴 '클라크 아담'…선체보전 관건

사회

연합뉴스TV 허블레아니 들어올릴 '클라크 아담'…선체보전 관건
  • 송고시간 2019-06-07 03:14:17
허블레아니 들어올릴 '클라크 아담'…선체보전 관건

[뉴스리뷰]

[앵커]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아래 침몰한 허블레아니호 인양은 헝가리가 보유한 대형 크레인 '클라크 아담'이 맡습니다.

인양 작업의 핵심은 시신을 단 한 구도 놓치지 않고 온전하게 들어올리는 것인데요.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클라크 아담'은 헝가리가 보유한 크레인 가운데 유일하게 허블레아니호를 인양할 수 있는 장비입니다.

침몰한 유람선의 무게는 배 안의 물까지 고려하면 약 100t. 클라크 아담은 200t까지 들어올릴 수 있습니다.

클라크 아담의 최대 높이와 길이는 각각 50m와 48m, 시속 약 15㎞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클라크 아담의 현장 도착에 앞서 시신 유실을 막기 위한 그물망 설치와 선박 결속을 위한 고정장치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게네이 줄라 / 크레인 클라크아담 선장> "강바닥에서는 우리가 일할 준비가 끝났습니다. 우리가 여기 도착했을 때쯤 장비가 설치됐고 크레인으로 정박해 침몰선박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침몰 선체를 체인으로 묶어 크레인과 연결할 준비는 헝가리 측 잠수사들이 하게 되는데, 이 부분이 인양 작업의 핵심입니다.

흙탕물 속에서 체인 연결 자체가 고난도의 작업인데다 위치를 잘못 잡을 경우 노후된 선체가 파손돼 시신이 유실될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게네이 줄라 / 크레인 클라크아담 선장> "잠수사들이 물 속에서 체인을 어떻게 연결할 수 있을지가 걱정됩니다. 저는 이 점이 유일한 우려 사항입니다."

선체가 바지선으로 옮겨지면 시신 확인은 한국 측이 먼저 하기로 헝가리 측과 합의됐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anfou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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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