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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김원봉 언급은 통합 취지" 전면 반박

사회

연합뉴스TV 靑 "김원봉 언급은 통합 취지" 전면 반박
  • 송고시간 2019-06-08 06:19:15
靑 "김원봉 언급은 통합 취지" 전면 반박

[뉴스리뷰]

[앵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약산 김원봉을 언급한 것은 이념과 정파를 뛰어넘자는 취지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통합의 사례로 예를 든 것일 뿐, 역사적 평가는 역사학계에서 할 일이라고 논란에 선을 그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현충일 추념사에서 약산 김원봉을 언급한 부분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광복군에는 무정부주의 세력 한국청년전지공작대에 이어 약산 김원봉 선생이 이끌던 조선의용대가 편입되어 마침내 민족의 독립운동역량을 집결했습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발언이 독립운동에 앞장선 광복군이 이념과 정파를 뛰어넘었다는 점을 설명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회주의 독립운동가 김원봉이 국군의 뿌리 혹은 한미동맹의 토대인 것처럼 얘기했다는 일각의 주장은 논리적 비약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 메시지의 핵심은 애국 앞에서 보수와 진보가 없다는 취지"라며 "김원봉 선생에 대한 역사적인 평가는 역사학계에서 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이념을 뛰어넘는 통합의 사례를 말한 것을 두고 야당이 오히려 정치공세를 벌이고 있다는 겁니다.



<권혁기 / 전 청와대 춘추관장> "이명박 대통령 때 황장엽 씨에게 훈장을 수여했습니다. 그러면 약산에게는 안되고 황장엽한테는 된다 이것도 한국당 주장에 일부 모순이 있다고 봅니다."



청와대는 대통령의 발언을 서훈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일부 주장에 대해서도 "절차와 기준이 있는 서훈 문제와 연결 짓는 것 역시 별개"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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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