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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시위 주도' 김명환 민노총 위원장 경찰 출석

사회

연합뉴스TV '폭력시위 주도' 김명환 민노총 위원장 경찰 출석
  • 송고시간 2019-06-08 06:25:58
'폭력시위 주도' 김명환 민노총 위원장 경찰 출석

[뉴스리뷰]

[앵커]



국회 앞 집회에서 폭력행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오늘(7일)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조사에 앞서 당시 집회가 정당하고 필요한 투쟁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세 차례 국회 앞 집회에서 불법행위를 기획하고 주도한 혐의를 받는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경찰에 자진출석했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낸 김 위원장은 경찰 조사에 앞서 당시 "민주노총 집회가 장시간 노동과 저임금 관행을 저지하기 위해 필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명환 / 민주노총 위원장> "노동자가 건강하고 안전한 노동을 제공하는 것은 사회가 함께 지켜야할 의무입니다. 투쟁 과정에서 벌어진 모든 결과에 따른 책임 역시 위원장인 저에게 있습니다."

김 위원장의 이번 출석은 경찰의 세 번째 요구만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노총은 지난 3월 27일부터 4월 3일까지 모두 세 차례에 걸쳐 '탄력근로제 확대 반대' 집회를 열었고, 김 위원장을 포함해 조합원 33명이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경찰 수사전담팀은 채증자료를 토대로 41명을 추가로 조사해 민주노총 조직쟁의실장 김 모 씨 등 3명을 구속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에 대한 물리력 행사로 공권력을 무력화하는 시도를 엄중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김 위원장을 제외한 나머지 피의자들 조사는 이미 마무리한 상황으로, 김 위원장 조사는 오후 늦게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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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