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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선택 고심' 청와대 "이분법적 접근 안돼"

사회

연합뉴스TV '화웨이 선택 고심' 청와대 "이분법적 접근 안돼"
  • 송고시간 2019-06-08 06:34:22
'화웨이 선택 고심' 청와대 "이분법적 접근 안돼"

[뉴스리뷰]

[앵커]

중국 통신업체 화웨이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 탓에 우리 정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이분법적 접근보단 양측이 건설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공간을 확대해나가는게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보도에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유럽연합, 인도네시아 등과 같은 나라와 달리 국내의 중국 화웨이 사용률이 10%미만 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상용 통신망은 확실히 분리돼 있다며, 한미의 군사·안보 분야에 미치는 영향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미국의 연이은 반화웨이 전선 참여 요청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묻는 과정에서입니다.

그러면서 이분법적 접근보다는 양국의 건설적인 협력 공간을 확대하는데 주력해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화웨이를 둘러싸고 미중간 공방이 나날이 심화하는 가운데 양측에 양보와 이해를 촉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동안 정부는 화웨이 이슈를 개별기업이 결정할 문제라며 유보적 입장을 견지해왔습니다.

외교가에선 이번달 말로 다가온 G20회의에서 화웨이 문제가 각국 정상외교에서 어떻게든 중요 화두로 떠오를 것으로 분석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에 이어 G20에서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면담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에 선택을 강요하는 압박도 거세질 수 있단 우려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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