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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신원확인 늦어질수도"…크레인 현장 이동 중

사회

연합뉴스TV "향후 신원확인 늦어질수도"…크레인 현장 이동 중
  • 송고시간 2019-06-08 07:24:02
"향후 신원확인 늦어질수도"…크레인 현장 이동 중

[앵커]



헝가리 현지 소식 들어보죠.

조금 전 우리와 헝가리 당국 감식팀이 활동과 관련해서 어떤 식으로 활동이 이뤄지는지 설명했다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정인용 기자.

[기자]



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앞입니다.

그동안 신원확인 결과만 받았지 감식과정은 공개되지 않았는데요.

조금 전 이곳으로 파견된 경찰청 관계자에 따르면 다뉴브강에서 시신이 수습되면 강가에 있는 임시 검안소로 이동한 뒤 우리와 헝가리 요원들이 현장서 1차로 검시를 한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지문 채취를 하고, 한국 경찰청으로 보내면 빠르면 20분 안에 신원이 확인이 된다고 하는데요.

특히 17세 이상 성인들은 주민등록증에 기록이 있어서 확인이 수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지금 수온이 올라감에 따라 1~2주 후에는 지문 채취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는데요

지문 채취가 어려울 경우엔 직계가족의 DNA도 채취해서 비교해서 피해자 가족들과 매칭하는 방법을 이용한다고도 전했습니다.

[앵커]



오늘 선체 인양과 관련해 진행에 좀 차질이 있는 것 같은데 지금 인양 크레인선이 다리로 이동을 재개했다고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재 이곳에서는 선체 인양을 위해 침몰 선체를 묶고 와이어를 거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조금 전 이곳 현지에서 들어온 소식부터 전해드리자면, 선체 인양 대형 크레인선 클라크 아담이 이동을 재개했다고 우리 정부대응팀이 밝혔습니다.

대응팀은 "오늘 크레인선이 출발해서 아르파드 다리를 통제한다"고 밝혔고요.

크레인이 강 수위 문제로 정박해 있었는데, 수면과 간격이 가장 큰 다리 가운데 꼭지점 부분을 통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위해 선박 한대가 정확히 가운데 부분을 지날 수 있도록 크레인선 앞에서 길을 유도하는 모습도 포착이 됐습니다.

크레인선이 머르기트섬 왼쪽으로 돌아 뒤편으로 내려오며 원래 마가렛 다리를 돌아서 도착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선체에 감는 와이어를 4개를 연결하기로 했는데 현재 3개만 들어간 상태라고도 전했는데요.

이 와이어 연결을 마쳐야 인양 작업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특히 이 4번째 와이어를 거는 작업이 어렵다고도 전했는데요.

바닥 상황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밝힌 만큼 본격 인양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릴 전망입니다.

다만 헝가리 당국은 선체에 와이어를 감는 작업을 오늘까지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진행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전작업만 완료된다면 4시간이면 인양을 마친다고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앵커]



오늘 실종자 수색은 조금 진전이 있나요?

[기자]



네, 안타깝게도 오늘 추가로 들어온 실종자 관련 소식은 아직 없는 상황입니다.

다만 어제 발견된 시신 3구 중 2구가 한국인으로 최종확인되면서 실종자는 8명으로 줄었습니다.

오늘 정부대응팀 브리핑을 보면 이제 사망자 화장을 시작으로 장례와 운구 절차는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대응팀은 "오늘 화장이 시작됐고 운구는 2~3일 후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는데요.

장례를 마친 피해자 가족들은 이르면 주말 중에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대응팀은 아직 남은 실종자들이 많은 만큼 실종자 수색에 더 진전을 보기 위해 드론까지 투입한다는 계획도 밝혔는데요.

헬기와 선박을 투입한 수색을 이어가되, 한국에서 들여온 드론으로 실종자 발견 가능성이 높은 지역부터 한층 더 꼼꼼하게 수색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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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