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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유람선 막바지 인양 준비작업 박차

정치

연합뉴스TV 헝가리 유람선 막바지 인양 준비작업 박차
  • 송고시간 2019-06-09 18:20:18
헝가리 유람선 막바지 인양 준비작업 박차

[앵커]

헝가리에서는 침몰 유람선 인양 준비작업이 한창입니다.

예상보다 준비작업이 길어지면서 이르면 내일(10일)쯤 인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외교부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최덕재 기자.

[기자]

네. 외교부에 나와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선체 인양은 내일에야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선체 구멍을 막고 와이어를 감아 배를 끌어올려야 하는데 이 와이어를 감는 작업이 예상보다 더 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22㎜짜리 강선 6개로 묶인 와이어 4개를 감을 예정인데 선체를 들어올렸을 때 균형이 잘 맞아야 합니다.

만약 인양 중 선체가 균형을 잃으면 내부 유실의 우려가 있습니다.



이때문에 결속 지점 선택에 신중을 가하고 있어 인양은 빨라야 내일 쯤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선체에 와이어를 묶는 작업에 성공하면 인양 작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현재 예상으론 와이어 연결 후 선체를 끌어올리는 데 총 4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여성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한국인 희생자로 추정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밤사이 추가 수습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은 현지시간으로 어제(8일) 오후 6시 반쯤 한국인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신은 유람선 침몰사고가 발생한 곳에서 22km 떨어진 이르드 지역에서 주민 신고로 발견됐습니다.

신속대응팀은 발견된 시신이 이번 사고와 관련됐을 가능성이 크다며 정확한 신원을 확인중입니다.

만약 사고선박 실종자로 확인되면 사망자는 19명으로 늘고 실종자는 7명으로 줄게 됩니다.

헝가리측과 우리 대응팀은 추가 수습을 위해 공중과 수상에서 수색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어제부터는 사고 지점 하류 80km에서부터 배를 타고 사고지점까지 올라오는 식으로 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사고 희생자들의 장례 절차가 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일부는 이미 화장을 끝낸 만큼 피해자 가족들은 이르면 오늘부터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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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