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재까지 수습된 유람선 사고 실종자 시신은 사고지점에서 남쪽으로 최대 100km 떨어진 지역에서 발견됐습니다.
우리 정부 신속대응팀은 잠수부와 함께 수색견까지 투입해 이 일대 집중수색에 나섰습니다.
부다페스트에서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주말 아침부터 소방대원들과 해군, 해경, 헝가리 재난관계자까지 실종자 공조수색 준비에 한창입니다.
<현장음> "상황이 생기면 무전으로 전달해주시고 같이 나가는 조끼리 무전으로 교신해서 같이 할 수 있도록…"
수색견 3마리도 새로운 도우미로 합류했습니다.
사고지점으로부터 거의 100km 떨어진 곳이지만 실종자 발견 가능성이 높은 지역인 만큼 전문 수색견까지 투입됐습니다.
수색견들은 시신 관련 미세한 냄새까지 맡아 즉시 구조요원들에게 알려주는데다 사람이 직접 다 하긴 어려운 수풀 사이도 빠른 시간 내 수색이 가능합니다.
<레호츠키 라슬로 / 수색견 훈련사> "수색견이 강에서 나무 밑으로 가다가 이상한 냄새를 맡으면 혀로 신호를 보내면 잠수부가 들어가 수색을 하게됩니다."
헝가리 측의 특별팀에선 잠수부 한 명과 최정예 수색견 1마리가 수중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실종자 수색에 나섰습니다.
수상수색 본부에도 헝가리 잠수요원 4명을 두고 우리 요원들이 사고지점으로부터 50km에서 120km 지점 사이에서 실종자 발견 시 즉시 구조할 수 있게 대비태세를 갖췄습니다.
공중수색은 이번에도 드론이 맡았습니다.
자칫 헬기가 놓칠 수 있는 낮은 지점에서 실종자들을 찾아내기 위해섭니다.
정부대응팀은 마지막 실종자 1명을 찾아낼 때까지 수색을 멈추지 않을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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