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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일부 집값 반등…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은

경제

연합뉴스TV 서울 일부 집값 반등…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은
  • 송고시간 2019-06-09 18:57:59
서울 일부 집값 반등…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은

[앵커]



서울에서 집값 하락세가 멈춘 지역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강남뿐 아니라 강북에서도 반등세가 나타나는 곳이 있는데요.

하반기 집값 전망, 윤선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집값이 고개를 든 건 서울 재건축 아파트부터 최근까지 8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그러자 2주 전 강남 4구 아파트 값이 일제히 31주 만에 동반 상승세로 전환했고, 이번주에는 중구 등 일부 강북 지역에서도 반등세가 나타났습니다.

지난 3일 기준 서울 전체 주간 아파트값은 0.02% 떨어졌으나, 낙폭은 7개월 만에 최소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최근 일부 서울 집값이 오른 건 9·13 대책 이후 가격 조정 등으로 강남권과 재건축, 한강변 매물이 다소 소진됐을 뿐이지 시장이 추세적으로 달라진 건 아니라고 분석했습니다.

<함영진 / 직방 빅데이터랩장> "입주 물량이 3분기에 증가 예정이어서 전세 가격 안정세를 고려하면 추세적인 서울 집값의 큰 폭의 반등을 기대하기는 제한적입니다."

실제 올해 아파트 입주 물량은 서울이 4만 여가구로 2015년의 2배.

전국은 34만 여가구에 이릅니다.

하반기에는 서울 2만 여가구, 전국 14만 여가구 입주가 시작됩니다.

<권대중 / 명지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 "(집값이) 상승 기류를 타는 건 아니예요. 대출 규제를 하면 계속 보합세이거나 하락할 거예요."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계속하는 가운데 서울 인기 지역의 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는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선희입니다.

indi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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