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09 09:5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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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치 자녀에게 옮을 수도…”예뻐도 뽀뽀 자제해요”

[앵커]

오늘(9일)은 구강보건의 날입니다.

부모님들 어린 자녀들 치아 건강에 신경 많이 쓰실 텐데요.

귀엽다고 뽀뽀를 하거나 식기를 같이 쓰면 충치균을 옮길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습니까?

앞으로는 자녀를 위해 자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5살 남자 아이의 치과 엑스선 촬영 사진입니다.

왼쪽 위 아래로 어금니 쪽에 충치가 의심됩니다.

충치균이 있는 상태에서 치아 사이에 낀 음식 찌꺼기를 오래 방치한 탓입니다.

충치는 크게 3가지 조건이 맞을 때 발생합니다.

입안에 늘 있는 충치균 ‘뮤탄스균’과 음식을 섭취하고 입안에 남은 찌꺼기, 그리고 이빨을 부식시키는 데 걸리는 시간입니다.

이 중 뮤탄스균은 가족이나 주변 친지 등의 입을 통해 전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귀엽다며 애정표현으로 자녀와 입을 맞추는 행위가 자칫 치아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겁니다.

식기류를 함께 사용하는 것 또한 전염 위험성을 높입니다.

<최성철 / 경희대치과병원 소아치과 교수> “(부모가) 음식을 씹어서 준다거나 단순한 뽀뽀를 통해 침이 교차되면서 감염이 될 수가 있고, 숫가락을 주고 받거나 하면서 충치균이 감염될 수 있다고…”

입 안에 낀 음식찌꺼기를 빨리 제거하기 위해선 올바른 양치질 방법을 익혀야 합니다.

음식찌꺼기가 자주 끼는 어금니 쪽은 원을 그리듯이 닦아주고, 치아의 씹는 부분은 앞니에서 어금니 방향으로 꼼꼼하게 닦아줍니다.

또 탄산음료처럼 산성이 강한 음식을 섭취할 때는 먹기 전 양치질을 하면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치약 성분이 치아의 에나멜층을 보호해 산 성분이 치아를 썩게 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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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Category: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