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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유람선 막바지 인양 준비작업 박차

정치

연합뉴스TV 헝가리 유람선 막바지 인양 준비작업 박차
  • 송고시간 2019-06-09 20:26:49
헝가리 유람선 막바지 인양 준비작업 박차

[앵커]

헝가리에서는 침몰 유람선 인양 준비작업이 한창입니다.

예상보다 준비작업이 길어지면서 이르면 내일(10일)쯤 인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외교부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최덕재 기자.

[기자]

네. 외교부에 나와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선체 인양은 빨라야 내일에야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선체 구멍을 막고 와이어를 감아 배를 끌어올려야 하는데 이 와이어를 감는 작업에 예상보다 더 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22㎜짜리 강선 6개로 묶인 와이어 4개를 감을 예정인데요.

선체를 들어올렸을 때 균형이 잘 맞아야 합니다.

만약 인양 중 선체가 균형을 잃으면 내부 유실의 우려가 있습니다.

이때문에 결속 지점 선택에 신중을 기하고 있어, 인양은 빨라야 내일 쯤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선체에 와이어를 묶는 작업에 성공하면 인양 작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현재 예상으론 와이어 연결 후 선체를 끌어올리는 데 총 4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20대 한국인 여성 시신 1구가 추가로 수습됐는데 이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재 시간으로 어제(8일) 저녁,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발견된 시신은 한국인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과 헝가리 합동 감식팀은 이 시신이 20대 한국인 여성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시신은 유람선 침몰사고가 발생한 곳에서 22km 떨어진 이르드 지역에서 발견됐습니다.

인근 주민이 발견하고 신고를 했고 경찰 경비정이 출동해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이번 신원 확인으로 사망자는 모두 19명으로 늘었습니다.

아직 7명의 실종자가 있는 만큼, 헝가리와 우리 대응팀은 추가 수습을 위해 공중과 수상에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어제부터는 사고 지점 하류 80km에서부터 배를 타고 사고지점으로 올라오는 식으로 수색을 진행중입니다.

한편 사고 희생자들의 장례 절차가 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일부는 이미 화장을 끝낸 만큼 피해자 가족들은 이르면 오늘부터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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