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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심폐소생술도 평소 익혀두세요"

사회

연합뉴스TV "반려동물 심폐소생술도 평소 익혀두세요"
  • 송고시간 2019-06-09 20:47:56
"반려동물 심폐소생술도 평소 익혀두세요"

[앵커]



반려동물 키우시는 분들은 이번 뉴스 좀 눈여겨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화재나 위급상황에 대비해 익혀두시면 좋을 반려동물 응급처치법을 담은 영상이 나왔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서울 종로의 한 다세대 주택 화재 현장.

불을 진압하고, 주민을 대피시킨 소방대원들이 다시 분주합니다.

헐떡이는 개에게 산소마스크를 씌우고, 심폐소생술도 합니다.

반려견 4마리가 이날 구급대 도움으로 살았습니다.

앞서 강원 춘천의 한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도 반려묘 한 마리가 소방대원의 심폐소생술을 받고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졌습니다.

최근 반려동물 키우는 가정이 늘면서 재난 현장에서 동물을 구조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소방청이 가정에서도 익힐 수 있는 반려동물용 응급처치법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먼저 심폐소생술입니다.

한 손은 코나 입에 대고 숨을 쉬는지 다른 한 손은 사타구니 쪽 대퇴동맥을 만져 맥박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팔꿈치가 자연스럽게 올라왔을때 닿는 부분에 심장이 있습니다.

대형견은 양손으로 소형견은 한 손으로 흉곽이 1/3 정도 들어가게 초당 2회씩 30회 반복해 누르고, 2번 숨을 불어넣습니다.

단 작은 동물은 숨을 세게 불면 폐포가 터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골절상에는 두꺼운 옷 등으로 그대로 감싸서 병원으로 데려갑니다.

발작 시엔 머리를 쥔 상태에서 엄지손가락으로 눈꺼풀을 지그시 눌러주면 도움이 됩니다.

<조선호 / 소방청 대변인> "반려동물은 사람하고 생리적 특성하고 신체 구조가 좀 다르기 때문에 응급처치 방법이 원리는 같지만 별도로 배워놓으셔야 활용을 할 수가 있습니다."

반려동물 응급처치 영상은 소방청 유튜브 채널과 SNS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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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