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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 침몰사고 낸 크루즈 선장, 사고상황 진술 거부"

세계

연합뉴스TV "유람선 침몰사고 낸 크루즈 선장, 사고상황 진술 거부"
  • 송고시간 2019-06-09 23:22:13
"유람선 침몰사고 낸 크루즈 선장, 사고상황 진술 거부"

[앵커]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이후 인양작업과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가해 선박의 선장은 여전히 당시 상황에 대한 진술을 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한국인 관광객들이 탄 유람선 허블레아니호를 추돌하며 인명 사고를 낸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호의 선장은 입을 열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은 추돌 사고 후 경찰의 계속된 조사에도 사고 당시 정황에 대해 진술을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헝가리 검찰이 사고 후 선장이 휴대전화 데이터를 모두 삭제했다고 밝혀 증거인멸 의혹까지 제기되는 상황.

사고의 핵심 당사자인 선장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변호사를 교체해 영장 항고심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장의 진술을 제외한 관련 증거들이 쌓여가면서 수사는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헝가리 경찰은 사고와 관련한 목격자 66명의 진술은 물론 관련자 230명을 조사했다면서 해당 크루즈의 서버와 통신 데이터 기록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고의 생존자 7명도 수사 당국에 추가 진술을 모두 마쳤습니다.

확보된 자료를 토대로 사고 당시 선장의 대응과 교신 내용 등이 조만간 밝혀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무죄를 주장하며 버티는 선장의 태도에도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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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