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죽일 의도는 없었다"…친형 살해 피의자 영장심사

사회

연합뉴스TV "죽일 의도는 없었다"…친형 살해 피의자 영장심사
  • 송고시간 2019-06-10 03:37:22
"죽일 의도는 없었다"…친형 살해 피의자 영장심사

[뉴스리뷰]

[앵커]



대낮 카페에서 친형을 살해한 50대 남성이 오늘(9일) 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해당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살해 의도는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 A 씨 / 친형 살해 피의자 > "(친형 왜 살해하셨습니까?) 살해한 거 아닙니다. (가족들에게 하고 싶은 말 없으십니까?)…(지금 심정 한마디만 해주시죠.)…(살해할 의도 없었다는 건 무슨 의미입니까?)…"

친형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51살 A 씨가 인천지법에서 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인천 삼산경찰서 유치장을 빠져나옵니다.



A 씨는 지난 7일 낮 12시6분쯤 인천 계양구의 한 카페에서 58살 친형 B 씨의 복부 등을 수차례 찔렀습니다.

하지만 범행 10시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친형을 만나기 전 미리 흉기를 준비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인천 계양경찰서 관계자는 "교도소에 있을 때 보살펴 주지 않는 등 여러 이유로 친형에게 감정이 쌓여 있었다고 A 씨가 진술했다"고 말했습니다.

사건 당시에는 "같이 사업을 하는 문제를 놓고 이야기하다 다툼이 있던 상황도 아닌데 친형을 수차례 찌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런데도 "A 씨는 흉기로 다치게만 하려고 했을 뿐 죽이려던 건 아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A 씨는 과거에 마약복용 등으로 적발돼 13차례에 걸쳐 벌금형과 징역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