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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되고 수출되고…'불법 폐기물' 처리 속도낸다

사회

연합뉴스TV 방치되고 수출되고…'불법 폐기물' 처리 속도낸다
  • 송고시간 2019-06-10 03:42:49
방치되고 수출되고…'불법 폐기물' 처리 속도낸다

[뉴스리뷰]

[앵커]

아무 곳에나 버려지다 못해 불법 수출까지.

정부가 불법 폐기물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지난해 필리핀에 불법 수출됐다 돌아온 폐기물 처리가 마무리 됐는데 정부는 추가 확인된 불법수출 폐기물 전량은 올해까지 처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신새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평택항 야적장에 버려진 폐기물 4,500t입니다.

지난 4일 폐기물 처리를 대신하겠다며 수억원을 받고 무단 투기한 일당 20명이 무더기로 입건됐습니다.

관리와 소각 절차가 엄격한 의료폐기물이 방치됐다 적발된 사례도 있습니다.

두 사례 모두 환경공단 '올바로시스템'에는 신고를 하지 않거나 거짓 신고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필리핀에 불법 수출돼 국제적 망신을 샀던 폐기물은 모두 처리됐습니다.

지난 2월 국내로 돌아온 지 4개월 만입니다.

1,400여t은 업체가 직접 처리했고, 3,200여t은 정부가 우선 처리한 뒤 비용 9억원에 대한 구상 절차를 진행중입니다.

여전히 필리핀에 남겨진 5,100여t의 폐기물은 처리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차로 대표단을 파견할 계획입니다.

환경부는 전수조사 결과 확인된 3만4,000t의 불법 수출 폐기물 전량을 올해 안으로 처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조명래 / 환경부 장관> "방치 불법 폐기물 전체를 올해 내로 처리하도록 방침을 정했습니다. 추경을 투입해서라도 처리하려고 하기 때문에…"

추경안에 반영된 불법폐기물 처리 행정대집행 비용은 약 314억 원.

정부는 불법 폐기물 처리에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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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