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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철도 김경수 회동…PK 사수 총력전 예고

사회

연합뉴스TV 양정철도 김경수 회동…PK 사수 총력전 예고
  • 송고시간 2019-06-11 06:23:53
양정철도 김경수 회동…PK 사수 총력전 예고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김경수 경남지사를 만난 바로 다음 날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도 김 지사를 찾았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흔들리는 부산ㆍ경남 민심을 다잡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최덕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 이해찬 대표를 만나 경남 경제 회복을 위한 '아낌 없는 지원'을 약속받은 김경수 경남지사.

바로 다음 날 이번에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경남발전연구원과 업무협약을 맺기 위해 경남도청으로 김 지사를 찾았습니다.

공식적으론 정책연구와 지역의 민생 의제 발굴을 위한 자리였지만, 대권 잠룡으로 꼽히는 김 지사를 집권 여당 대표와 당 싱크탱크의 수장이 연달아 만난 배경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환담에 앞서 양 원장은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에 연루된 김 지사를 향해 "선거판에선 그런 일도 일어날 수 있다"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양 원장은 "김 지사를 보면 짠하고 아프다"며 "국회의원으로만 있었으면 이렇게 고생을 하지 않았을텐데, 도지사가 되고 차기 주자가 되면서 힘든 시간을 겪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화답하듯 김 지사는 환한 얼굴로 오랜 동지인 양 원장을 끌어안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김경수 / 경남지사> "자유한국당의 여의도연구원도 경남발전연구원과 이런 협약을 협력관계를 가져가겠다고 하면 언제든 환영하고…"

<양정철 / 민주연구원장> "경남에서 축적된 좋은 정책들이 입법으로도 반영되고 중앙정치나 예산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양 원장은 연일 "정치적으로 해석하진 말아달라"면서도 여권 잠룡들과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만남은 총선을 앞두고 흔들리는 PK 표심을 사수하겠다는 여권의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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